스페인 당국은 이슬람극단주의자의 테러 공격에 관한 익명의 제보를 600건 이상 접수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페인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경찰은 제보 중 절반 가량은 치안서비스에 활용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보당국은 지난 4일부터 사람들이 웹사이트, 스마트폰 앱, 무료 핫라인 전화를 통해 테러 및 조직범죄 정보센터에 접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당국은 하루 24시간, 일년 365일 테러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스페인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90명 이상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를 체포했다.
앞서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이슬람 무장대원에 의한 통근 열차 폭탄 테러로 191명이 사망하는 유럽 최악의 테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