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김인철 기자) 프랑스 국방장관은 예년과 달리 긴장감이 감도는 새해 이브 전야 행사를 앞두고 파리의 군 부대를 방문했다.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30일(현지시간) 군부대를 방문해 보안군의 특별 경계와 총동원, 매우 중요한 주둔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13일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한 파리 연쇄 테러로 13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프랑스 당국은 추가 테러를 막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현재 프랑스 전역에는 약 60만 명의 경찰과 군인이 배치되어 있다. 프랑스 경찰은 각 지역에서 80%의 경찰관이 근무 중이라고 했다.
파리 시는 처음에 계획했던 불꽃놀이를 취소했다. 대신 개선문에서의 5분짜리 공연 영상이 자정 바로 직전 상젤리제 거리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한 파리 시민은 "우리는 여전히 두려움을 갖고 있지만 계속 살아나가야 한다"며 새해를 축하할 것이라고 AP통신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