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년 핫한 식재료 급부상 … ‘ 해죽순 ( 海竹荀 )’ 을 아시나요 ?
거상들이 움직이면 돈이 된다 . 홍삼 · 블루베리 · 취나물 물럿거라 ~
(미디어원=박예슬 기자) 대나무의 땅속줄기 마디에서 돋아나는 어린순을 죽순이라고 한다 . 봄철이 제철인 대나무의 새순인 죽순은 풍부한 영양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요리에 많이 활용되지만 가격이 부담이다 .
‘ 해죽순 ( 海竹荀 )’ 은 야자수의 어린순이다 . 최근 국내에 소개 된지 불과 2 개월 남짓 아직은 생소하다 . 한자를 보아도 바다에서 나는 죽순이란 뜻이다 . 충남대학교 농업과학연구소에서 분석한 결과 어린 꽃대 100g 에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6040 ㎎ , 비타민 E 는 성인 1 일 필요량보다 5 배나 들어 있다는 시험성적이 나왔다 .
발 빠르게 건강한 먹거리를 지역에 전파하기위해 움직이는 유통업체가 있다 . 바로 대구 · 경북총판을 운영하고 있는 거송수산 ( 대표 유송목 ) 이다 . 경산시 진량읍에서 직접 ‘ 어탕 家 ’ 민물고기전문점을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로 가맹점만 40 여 개가 된다 .
‘ 어탕 家 ’ 본점에 점장으로 근무 중인 요리개발 전문가 고옥례씨 (59) 와 함께 유송목 (57) 대표는 어탕해장국에 ‘ 해죽순 ’ 을 넣어 고객들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 고 씨는 2013 년 경산대표음식 경연대회에서 대추삼계 , 어탕국수로 ‘ 은상 ’ 을 수상했다 . 유 대표는 “ 좋은 음식은 입소문을 통해 언제든 흥 한다 ” 는 것이 자신만의 철학이다 .
‘ 해죽순 ’ 은 현지 주민들이 손으로 따오면 이를 매입해 별도의 가공 없이 소금물에 절인 후 말려서 국내로 들어온다 . 100% 무공해 , 무농약 자연식품이다 . 당연히 상온에서 유통기간 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따뜻한 물에 하루정도 담궈 불리면 6 배정도로 부풀어 오른다 .
항산화성분이 6 년근 홍삼의 43 배 , 생마늘의 78 배 , 블루베리보다는 22 배나 많았다 . 그 외에도 비타민 A 와 비타민 B 복합체인 니코틴산 , 철분 · 아연 · 망간 · 철분 등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하다 . 현재 상표 등록을 마친 뒤 지난해 11 월부터 정식으로 국내에 들여오기 시작했다 . 슈퍼 푸드로 알려진 블루베리 , 브로콜리 , 콩 , 마늘 등보다 효능이 높다 .
왜 이런 식품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을까 ? 그래서 더욱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해죽순의 원산지는 미얀마인데 현지에서도 음식으로는 먹지 않는다 . 미얀마 농업관개부 한국대표부 배대열 대표를 통해 처음 국내에 소개 되었다 . 현지 주민들은 민간요법으로 치통뿐만 아니라 다른 염증질환 , 고혈압 환자들이 이용한다 . 혹시 ‘ 삼채 ’ 를 알고 있는가 ? 이 또한 원산지가 미얀마인데 국내에 처음 소개한 장본인이 배 대표다 .
고 씨는 음식에 접목하기위해 ‘ 해죽순 ’ 을 이용한 샐러드 , 맑은국밥 , 겨자무침 , 볶음 , 무침 , 밥 , 장아찌 , 튀김 , 들깨죽 , 계란말이 등 20 여종을 개발해 ‘ 해죽순 요리전문점 ’ 을 준비 중이다 . 서울에서는 이미 2~3 개 식당이 운영 중이다 . 최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요리전문가들이 다양한 식품을 활용한 메뉴개발을 하고 있지만 대중음식점에 접목하기에는 단가가 높은 게 현실이다 .
그에 반에 불린 ‘ 해죽순 ’ 은 콩나물가격과 비슷하다 . 삶은 고사리가 1kg 에 평균 2 만 5 천원 가격에 비하면 엄청 저렴하다 . 일반 가정에서도 요리가 간단하다 . 하루정도 물에 불린 후 중간에 3 차례정도 물을 갈아준다 .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다양한 요리에 응용하면 된다 . 남은 ‘ 해죽순 ’ 은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
상온에서는 장기보관이 가능해 전국적으로 건나물을 취급하는 유통 상인들도 물량 확보를 위해 최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맛은 닭고기처럼 부드럽지만 식감은 아삭하고 감칠맛이 뛰어나 다양한 음식과 어우러져도 풍성한 맛을 더해준다 . 구입 및 문의는 거송수산 (053-818-0827)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