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작가의 ‘길 위에 서다’ 사진전시회 크게 주목 받아

[주말 전시회] 배지환 작가의 ‘ 길 위에 서다 ‘ 사진전시회 크게 주목 받아

(미디어원=박예슬 기자) 평범한 주변 경관 하나하나에 숨결과 스토리를 불어 넣어 작품마다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배지환 작가의 개인전 ‘ 길 위에 서다 ‘ 전이 24 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호응 속에 열리고 있어 주말 볼만한 전시회로 주목 받고 있다 .
이번 ‘ 길 위에 서다 ‘ 전시회는 사진그룹 S.I Creation( 에스아이크리에이션 ) 대표이자 전문 사진작가로 활동중인 배지환 작가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찾아 나선 길 위에서 만나게 되는 인생부동산 , 동양슈퍼 , 신흥미용실 , 백양떡방앗간 , 금성면 택시 , 무장터미널슈퍼 등 여러 피사체들을 사진에 담으며 평범한 배경으로 지나치는 것들에 ‘ 아버지 ‘ 와 ‘ 나 ‘ 의 공통된 정서를 투영시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작품으로 승화시킨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 .
특히 배 작가는 상업사진과 순수예술을 오가는 국내 몇 안 되는 작가로써 사진 전문가나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로 꾸며졌는데 , 배지환 작가의 상업 작품들로는 삼성전자 , 엘지전자 , 소니 , SK 텔레콤 등의 대기업의 지면광고부터 카카오톡 기본 배경사진 , 다큐멘터리 사진 등으로 특정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두루 활동하는 만큼 폭이 넓다 . 10 여 년 전부터 상업사진과 순수예술사진을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로 풀이된다 .
진동선 사진평론가이자 현대사진연구소 소장은 " 배지환의 ‘ 길 위에 서다 ‘ 는 아주 담백한 사진적 서사이다 . 사진의 본성인 , 내 안에 이는 어떤 일렁임을 사물 ( 피사체 ) 에 이입시켜 표출하는 사진의 모습이다 . 작가는 이런 과정에서 사진가가 어떤 태도를 견지할 때 시간의 초상으로서 , 시간의 흔적으로서 , 나아가 예술과 미학의 모습으로 사진이 자리할 수 있는지를 아주 담백하게 보여준다 " 며 " 배지환의 사진은 현대사진의 방법론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사진의 본질인 시간 표상으로서 시간초상 , 즉 사라짐의 미학과 만나게 하는 멋진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 며 이번 전시회 출품작과 배 작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1976 년 생인 배지환 작가는 서울신문 칼럼니스트 , 내셔널지오그라피 한국 사진작가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 자문위원 등 다양한 방면의 전문 경력을 고르게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은 물론 어도비 , 소니코리아 등 유명 기업체와 기관의 특강 및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
배지환 작가의 ‘ 길 위에 서다 ‘ 사진전은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 오는 3 월 1 일까지 계속되며 , 전시회 문의는 S.I Creatio( 에스아이크리에이션 ) 전화 02-516-4607 로 하면 된다 . 주말 데이트 , 주말 가족나들이 등 이번 주말에는 길 위의 여러 시선을 담은 사진전으로 감성지수를 올려 봄도 좋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