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이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내게도 오랫동안 동경했던 목적지였다.
생할에 여유를 갖게 되었을 때 우리는 어떤 이유에서던지 우리 뇌리에 이미 새겨져 있는 목적지 중에서 실현 가능한 곳을 먼저 대상으로 택하게 된다. 역사 문화적으로 우리와 밀접한 관계에 있으면서 지역적으로 그리 멀지 않음으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일본 중국 동남아를 우선 찾게 되고 그 다음으로 미국 유럽의 순서로 마지막으로 남미와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게 되는 것이 보통일 것이다.
…
아프리카여행은 1985년 아프리카 15일 여행코스를 최초로 개발하여 시장에 선보이게 되면서 기회를 갖게 되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항상 아쉬웠던 아프리카 여행의 기회는 남아프리카 정부의 초청으로 2013년 11월 마침내 실현되었다.
미지의 세계
역사 공부로 접했던 곳, 영화와 소설에서 만날 수 있었던 아프리카는 원시의 자연과 미개한 원주민들이 수천년전의 모습 그대로 사는 곳이라는 인식으로 자리잡아 있었지만 21세기 아프리카의 모습은 상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내게 나타났다.
과거와 현재의 절묘한 조화, 깊고 오랜 역사와 문화, 친절한 미소의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잘 갖추어진 여행관련 인프라는 감동으로 다가와 기쁨으로 자리했다.
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남아프리카의 이야기를 그려 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