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공화국, 와인 그리고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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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공화국 , 와인 그리고 관광
구다우리 스키리조트, 코카서스 산맥에 위치하고 있다. 11월부터 4월까지 개장되는 스키장은 각자에 맞는 난이도에서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다. 유럽에서 최고 난이도의 산악스키에 도전해 볼 수있다.

조지아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를 이루는 코카사스 지역에 위치한다 . 서쪽으로는 흑해에 연하고 남쪽으로는 터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으며 북으로는 러시아의 남부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
지리적으로는 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으나 역사적으로나 인종적으로 유럽 특히 동유럽에 가깝다 .
유럽과 아시아의 접점이라는 지리적 환경 탓으로 이민족에 의해 끊임없는 침탈과 피지배의 역사를 반복해 온 조지아는 1991 년 구소련연합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고 마침내 조지아공화국을 탄생시켰다 .
아픈 역사에도 불구하고 조지아인은 고유의 문화를 잘 간직하고 발전시켜 조지아의 음악과 춤 , 음식문화는 세계적으로 이름이 높다 .
조지아와인의 전통양조기법은 수천년전부터 전래된 '크베브리'방식으로 진행된다. 크베브리는 우리의 장독과 같은 대형옹기
조지아와인은 조지아 인들의 자랑거리 중에서도 으뜸이다 . 비옥한 남부 코카서스 지역에서는 이미 8000 년 전 신석기시대부터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조지아의 전통와인양조법인 ‘ 크베브리 와인양조법 ’ 은 우리 항아리와 같은 옹기인 ‘ 크베브리 ’ 를 와인의 양조 저장 숙성에 사용하는 조지아만의 고유한 와인 양조기술로써 2013 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재에 등재되었다 .
김장김치를 살아 숨 쉬는 옹기에 담아 땅속에 저장함으로써 최상의 발효효과를 얻었던 우리네 전통의 김치 담그는 법과 일맥상통한 ‘ 크레베리 ’ 와인은 풍부하고도 균일한 맛으로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

8000년 전통을 간직한 조지아와인은 세계 최고수준의 와인으로 손꼽힌다.

조지아와인의 우수성은 4000 여종의 전 세계 포도품종 중 565 개에 이르는 다양한 포도가 재배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 이미 사라진 우리네 풍습 , 집집마다 나름의 방식으로 술을 빚어 손님에게 대접하던 미덕은 조지아에서는 그대로 이어지고 있으니 각 지역마다 고유의 풍미를 가진 와인을 자랑삼을 수 있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의 풍경

조지아와인만큼이나 조지아의 명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 바로 최고 관광목적지로서의 명성이다 . BBC CNN 등 유수의 언론사들이 앞 다투어 조지아를 ‘ 죽기 전에 반드시 방문해야 할 세계적 관광지 “ 로 소개하고 , 유럽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 조지아가 첫손가락에 꼽히는 것은 코카서스의 알프스라 일컬어지는 조지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 코카서스의 이태리라고 불리는 조지아의 풍부한 음식문화와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정 많은 조지아사람들 덕분일 것이다 .
조지아의 관광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현재 조지아 경제의 근간이었던 농업, 광업, 식·음료, 주조업, 에너지 수송산업 보다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조지아관광청이 관광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여행시장에 정성을 쏟기 시작한 것은 수년 전의 일이다 . 한국국제관광전에 대규모 전시 부쓰를 마련하고 홍보에 나선 2014 년 이래 조지아는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 전략으로 한국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위해 애쓰고 있다 .
2016 한국국제관광전에서 만난 조지아 관광청의 브랜드개발 담당 ‘ 테오나 차추아’ 는 2011년 이후 한국여행객의 조지아 방문은 년간 15%에서 25%의 고성장세를 지속해 왔으며 이와같은 성장세는 앞으로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도 전망했다 .

즈바리사원, 조지아의 고대 수도 '므츠헤타'가 보이는 언덕위에 자리한 고대사원 '즈바리사원'은 모든 조지아인들이 신성시 하는 곳이다.

테오나 차추아 조지아정부 브랜드 마케팅 담당관은 보다 많은 한국여행객들의 방문을 기대했다.테오나는 조지아정부관광청이 보다 많은 한국여행객의 조지아방문을 위해 마케팅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여행객의 편의 제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 조지아는 아름다운 경관과 쾌적한 기후 , 한국여행객의 입맛을 만족시켜줄만한 풍부한 음식문화 , 듀마와 푸시킨이 사랑했던 유황온천이 있는 곳입니다 . 흑해연안에서 낭만을 즐기고 유럽 최고의 스키리조트 ‘구다우리’에서 스키를 즐기십시오 . 조지아는 한국여행객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
테오나의 인사말이 인파로 북적이는 국제관광전의 혼잡한 소음 속에서 또렷이 전해진다 . 아시아문화의 바탕위에 유럽을 담아낸 조지아 ,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고 천혜의 자원을 바탕으로 세계관광대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조지아관광청의 노력의 결실과 조지아공화국의 더욱 밝은 미래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