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고양시, 감염병 위기대응 협력 MOU

고양시와 고양시의사회, 명지병원을 비롯한 고양시 관내 5대 대형병원들이 감염병 위기 대응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미디어원=안광용 기자) 서남의대 명지병원 ( 병원장 김형수 ) 은 지난 11 일 킨텍스 제 2 전시장에서 고양시 ( 시장 최성 ) 와 ‘ 고양시 감염병 위기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 을 체결했다 .

신종 감염병 등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각 기관의 역량과 인적 · 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활용함으로써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된 것이다 .

이번 협약에는 고양시와 고양시의사회 , 명지병원을 비롯하여 국립암센터 , 일산병원 , 동국대병원 , 일산백병원 등 고양시 관내 5 개 대형병원이 함께 참여했다 .
협약의 주요 내용은 ▲ 감염병 대응 협력 ▲ 감염병 역량강화 교육 ▲ 병문안 개선 ▲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을 위한 자문단 구성 운영 ▲ 기타 상호발전과 고양시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사항 등을 상호 협력한다는 것이다 .

이번 협약으로 감염병 위기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한 7 개 기관은 ‘ 고양시 감염병대응자문단 ’ 을 구성 ,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 의료기관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 ’ 권고문을 적극 실천하는 등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인 역량강화에 힘을 모으게 된다 .

김형수 명지병원장은 “ 지난해 메르스 때 단 한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 제 2 의 감염도 발생하지 않은 고양시를 ‘ 감염병 청정지역 ’ 으로 지켜나가기 위해 그동안 선제적인 대책마련과 모의훈련 , 메르스 명지대첩 완승 등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타기관과 적극 공유할 것 ” 이라고 밝혔다 .

한편 이날 협약식과 함께 ‘ 메르스 사태 1 년을 되돌아보며 ’ 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심포지엄도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