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국가대표 태권도팀 , 손꼽아온 한국 전지훈련 실현
– 7.6~7.17 일정으로 방한 , 태권도 종주국 방문 꿈 이루어져
(미디어원=강정호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체코 국가대표 태권도팀의 하계 전지훈련을 최초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 이번 국가 대표팀은 총 10 명 규모로 , 7 월 6 일부터 12 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다 . 한국 체재기간 중 무주 태권도원에서의 일정을 시작으로 전주와 서울에서 열리는 오픈대회 참가 등 태권도 수련과 함께 주요 관광지를 둘러 볼 계획이다 .
한국 방문이 쉽지 않은 현지 사정을 감안할 때 , 이번 체코 국가대표팀 유치는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 있다 . 이번 방한은 공사의 적극적인 중유럽 태권도 마케팅과 현지 한국인 사범의 노력에 따른 결실로 , 차세대 지도자들이 한국을 경험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받음으로써 향후 현지에서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특히 , 이번 방한 태권도팀에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 온드라 하블리첵 (Ondrej Havlicek) 씨는 현지에서 한국학과를 졸업하고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 최연소 (10 세 ) 소녀 참가자인 카테리나 스비틸로바 (Katerina Svitilova) 는 콜린 (Kolin) 에 있는 태권도 도장에 다니기 위해 매일 4 시간을 들여 시골길을 왕복할 정도로 태권도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
한편 , 공사는 독일 태권도 진출 50 주년 , 무주 태권도원 개원을 계기로 최근 독일어권 지역을 비롯한 동유럽 지역의 K-Sports 수요 확대를 위한 설명회 , 세일즈콜 등 홍보 마케팅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전영민 프랑크푸르트 지사장은 “ 체코에서 인천까지 직항노선이 운영되고 있고 , 태권도 , K-pop, 한국영화 , 바둑 등 한국문화에 대한 호감이 큰 시장으로 중장기적으로 구매력있는 소비자를 지속 유치하여 현재의 방한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 ” 고 밝혔다 . 현재 프랑크푸르지사 관할지역인 독일어권 및 중유럽 내 태권도 수련인은 30 만명으로 추산되며 , 특히 한 · 비세그라드 국가간 경제협력을 모멘텀으로 체코를 비롯한 중유럽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선호도 높은 차별화된 콘텐츠 홍보를 통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