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관광위원회, 휴가철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5가지 테마 20곳 선보여

전경련 관광위원회 , 휴가철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5 가지 테마 20 곳 선보여
-관광 CEO 가 추천하는 테마별 국내 휴가지 TOP 20
-휴가철 국내 여행가기 독려 통해 국내 관광 활성화 및 내수 확대 기대
( 미디어원 = 정인태 기자 ) 우리나라 관광산업을 이끌고 있는 CEO 가 추천하는 관광지는 어디일까 . 전국경제인연합회 ( 이하 전경련 ) 관광위원회 소속 CEO 및 협회 대표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꼭 한 번 방문해 봐야 할 국내 여행지 20 곳을 추천하였다 . 추천 여행지는 오름 여행 , 지역경제 희망여행 , 맞벌이 학부모 맞춤여행 , 쉼표여행 , 바다여행 등 5 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

오름여행 : 올레길에 이은 제주의 히트상품 , 오름에 올라보자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보물 , 거문 오름에 올라볼 것을 추천합니다 .”
“15 분 등반으로 오른 오름의 정상에서 제주 도보 여행의 진수를 맛보세요 .”

오름이란 기생화산 형태의 독립된 산 또는 봉우리를 이르는 제주 방언으로 , 제주 전역에 368 개가 분포되어 있다 .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어 제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 오름길에서는 한라산을 등반하며 내려다보는 제주의 풍광과 올레길을 걸으며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정취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

이 중 경치가 가장 뛰어난 오름으로는 용눈이 오름을 들 수 있다 . 마치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용눈이 오름은 해발 88 미터의 완만한 구릉지로 약 15 분이면 등반이 가능하다 . 오름 정상에서는 주변의 여러 오름과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소의 바람개비를 감상할 수 있어 탐방객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

지역경제 희망여행 : 지역경제에 한 줄기 희망을 쏘다

“ 환상의 섬 거제에서는 어느 곳 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
“ 울산의 명소 , 십리대숲이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쉼터로 거듭나길 소망합니다 .”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 , 울산 등을 방문하는 것도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거제도에는 각기 다른 매력의 17 개 해수욕장이 있다 . 이 중 학동 몽돌 해수욕장은 으뜸이라 할 수 있다 . 해안을 따라 3km 에 걸쳐 조성된 푸른 동백림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1.2km 에 달하는 흑진주 빛 몽돌 해변 , 그리고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와 하늘은 이색적 정취를 자아낸다 .

울산 12 경으로도 유명한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은 여름철 더위에 지친 이들을 위한 여행지이다 . 태화강 대공원 내 자리한 십리대숲에는 강변을 따라 10 리에 이르는 울창한 대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 . 한 여름의 푹푹 찌는 불볕더위도 대숲에서는 맥을 못 추니 여름철 피서지로 이보다 좋을 수 없다 .

쉼표 여행 : 반복되는 도돌이표 삶에 잠시 쉼표를 찍다

“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달래촌길을 거닐다 보면 어느새 지친 몸과 마음이 절로 회복됩니다 .”
“ 초가집 사이 굽이굽이 이어진 오솔길을 거닐며 옛 마을의 정취를 느껴 보세요 .”

출근과 퇴근 , 등교와 하교로 반복되는 삶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찾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여행지도 있다 . 양양에 위치한 달래촌에서는 해맞이 길 , 숲 치유길 , 맨발 걷기 길 등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다양한 코스의 총 32km 달래길을 거닐 수 있다 . 자연을 벗 삼아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지친 몸과 마음이 절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 경북 경주의 양동마을은 500 여년의 전통을 간직한 씨족마을로 , 고택들 사이로 이어지는 돌담길을 정처 없이 걷다보면 첩첩산중의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없는 고즈넉함에 흠뻑 취하게 될 것이다 .

금요일 퇴근길 ,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에는 수도권에서 2 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에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 ‘ 산 속의 우물 ’ 이라는 의미의 산정호수는 주변의 명성산 , 망봉산 등 아기자기한 산봉우리와 어우러지며 운치를 더해준다 . 호반을 따라 조성된 3.2km 의 둘레길은 혼자 사색에 잠기거나 , 누군가와 속 깊은 대화를 나누기에 안성맞춤이다 .

맞벌이 학부모 맞춤여행 : 여름휴가와 체험학습을 동시에

“ 석탄을 캐내던 폐광에서 예술을 캐내는 문화창조 공간으로 새로 태어난 , 삼탄 아트마인 방문을 추천합니다 ,”
“ 화순 고인돌 야시장은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삶의 현장이자 문화축제의 장입니다 .”

맞벌이 부부에게 자녀의 여름방학은 반갑지만은 않다 . 아이들과 함께 체험학습지도 방문해야하고 ,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한 여행도 떠나야하기 때문이다 . 그러나 맞벌이 부모의 휴식과 아이들의 체험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거양득의 여행지를 선정하면 고민을 덜 수 있다 .

삼탄 아트마인은 석탄을 캐내던 광산에서 예술을 캐내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 150 여개 나라 10 만 여 점의 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 공연장과 체험시설도 갖추고 있다 . ’15 년 한국관광공사 선정 꼭 가봐야 할 100 대 관광명소로 선정되기도 한 삼탄 아트마인은 자녀와 부모에게 모두 기억에 오래 남을 특별한 여름휴가지가 될 것이다 .
사람 내음 가득한 삶의 현장 , 시장에서 자녀와 현장학습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 화순의 고인돌 야시장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리는 상설 시장이다 . 화순의 먹거리와 농특산품을 판매하고 , 야외무대에서는 통기타 연주부터 인디밴드 콘서트까지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

파도 여행 : 파도가 속삭이는 바다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 울릉도의 3 대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관음도에서 때 묻지 않은 바다의 민낯을 확인하세요 .”
“ 파도가 빚어낸 예술작품 채석강을 보며 , 대자연의 신비함에 감탄하게 됩니다 .”

여름 휴가지를 논하는 자리에 바다는 빼놓을 수 없다 . 때 묻지 않은 바다 본연의 모습을 보고 싶은 이들에게 사람의 발길이 60 년 가까이 닿지 않았던 울릉도의 부속섬 관음도 방문을 추천한다 . 관세음보살마저 경치를 보기 위해 쉬어갔다 하여 이름 붙여진 관음도에서 쪽빛 바다와 기암괴석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

억겁의 시간을 거쳐 파도가 빚어낸 예술작품인 채석강도 바다의 멋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다 . 채석강이란 썰물 때에야 전체 모습을 드러내는 변산반도 일대의 퇴적암층과 바닷가 일대를 일컫는다 . 물이 완전히 빠진 간조 때에는 해식동굴에 직접 들어가 볼 수도 있다 . 변산 8 경의 하나이자 서해안의 진주라 불리는 채석강에서 바다 경치를 즐기는 것은 바다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