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북 , ‘ 오늘 , 나는 더 행복하다 ’ 출간
헬기조종사 배서희의 비행 청소년에서 비행 소녀가 되기까지
시너지북이 ‘ 오늘 , 나는 더 행복하다 ’ 를 출간했다 .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 진짜 사나이 – 여군특집 > 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었다 . 웬만한 남군들보다 월등한 실력을 뽐내는 여자 연예인들의 기량이 눈부셨기 때문이다 . 26 일 국방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여군 인원이 1 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 오랫동안 남자들의 영역이었던 군에서 점차 여군의 비율을 늘리는 것은 그만큼 여군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일 것이다 .
‘ 오늘 , 나는 더 행복하다 ’ 는 11 년차 여군 장교 , 육군항공 조종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배서희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다 . 도전과 꿈이라는 말이 어렵게만 들리는 요즘 시대에 저자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 왔다 . 물론 항상 성공이라는 열매를 맺은 것은 아니다 . 많이 도전하면 할수록 그만큼 실패도 많았다 . 그러나 저자는 한 번 도전해서 한 번 성공하는 것보다는 10 번 도전해서 7 번 실패하고 3 번 성공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한다 . 현재 서른다섯 살인 저자의 삶은 여전히 눈부신 현재진행형이다 .
◇ 여군 워킹맘으로서 이 자리까지 오다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여군이 되었지만 결코 쉬운 길은 아니었다 . 20kg 이상 되는 군장을 메고 매일같이 구보를 했던 훈련생 시절 , 끝이 안 보이던 유격 행군 , 연이은 진급 탈락 , 한 번의 유산 , 독거미부대에서의 특임중대장과 신병교육대에서의 호랑이 교관 역할 , 여군이기에 더 서러웠던 소대장과의 트러블 ,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헬기조종사로서의 임무 수행 등 힘들었던 적은 수없이 많았다 . 여기에 두 아이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었다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항상 힘들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 같은 군인인 남편과 사랑스러운 두 아이가 언제나 힘이 되어 주었다 . 뿐만 아니라 남자들이 대다수인 군에서 진심 어린 소통으로 다가가자 그녀의 마음을 알아 준 이들도 많았다 . 매너리즘을 느낄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힘으로써 흔들리는 자신을 다잡았다 .
저자는 힘들수록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나갔다 . 살면서 힘들거나 슬픈 일을 겪었다면 이는 훌륭한 자서전을 쓰기 위한 과정이라고 굳게 믿었다 . 시련은 기회가 되고 또 다른 기적을 낳는 법이다 . 자신의 인생이 고비를 맞을 때마다 이 책에 담긴 저자의 메시지를 되새겨 보자 .
◇ 평생 현역을 꿈꾸다
많은 사람들은 내외부적인 요인들로 인해 “ 이건 이래서 안 돼 ”, “ 저건 저래서 안 돼 ” 하며 금세 포기한다 . 그러나 군인이라는 직업적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할 수 있는 것 , 하고 싶은 것을 끊임없이 도전해 왔다 . 남자들도 되기 어렵다는 파일럿에서 현재 책을 쓰는 오피라이터 (Officer+writer, 장교작가 ) 가 되기까지 그녀의 꿈과 도전에는 한계가 없다 . 앞으로 그녀는 전역 후에도 평생을 현역처럼 살기 위해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가려 한다 . 이 책이 등불이 되어 뒤따라오는 여군 후배들과 지망생들 , 그리고 자신과 같은 여군 워킹맘들의 길을 환히 밝혀 줄 것이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