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악관현악단 , 음악극 ‘ 금시조 ’ 12 월 27 일에 새롭게 선보여
(미디어원=박예슬 기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 ( 지휘 진성수 ) 이 2014 년 초연 후 ‘ 새로 창조한 국악관현악 ’ 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음악극 ‘ 금시조 ’ 를 12 월 27 일 ( 화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
예술의 본질을 묻는 이문열의 소설 ‘ 금시조 ’ 를 바탕으로 신동일이 작곡한 19 곡이 연주된다 . 바리톤 장철이 스승인 ‘ 석담 ’ 역을 , 소리꾼 안이호가 제자 ‘ 고죽 ’ 역을 맡았다 . 이와 함께 성악 앙상블 ‘ 보체 디 아니마 ’ 가 참여하여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고 연출가 장수철이 연출을 맡아 극적 재미도 더할 예정이다 .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음악극 ‘ 금시조 ’ 는 이문열의 동명소설 ‘ 금시조 ’ 의 감동적 스토리와 창작 국악관현악의 멋진 선율 , 예술혼이 담긴 연기와 노래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 페페의 꿈 ’, ‘ 비엔나의 음악 상자 ’, ‘ 프록스 ’ 등의 연출가 장수철이 참여하여 극적 재미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
또한 두 주인공은 초연 때부터 출연해온 바리톤 장철과 새롭게 참여하는 신세대 소리꾼 안이호가 호흡을 맞춘다 . ‘ 도 ’ 를 중요히 여기는 ‘ 석담 ’ 과 ‘ 예 ’ 를 중시하는 ‘ 고죽 ’ 역할로 대립하는 두 인물을 성악가와 소리꾼이 어떻게 펼쳐낼지 기대된다 .
이문열의 소설 ‘ 금시조 ’ 는 1981 년 이문열이 발표한 단편소설로 서화가인 스승 ‘ 석담 ’ 과 제자 ‘ 고죽 ’ 의 갈등을 통해 진정한 예술에 대한 탐색과 추구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 창단 51 년을 맞이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 금시조 ’ 를 통하여 ‘ 새로운 국악관현악으로의 도전 ’ 으로 100 주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
작곡가 신동일은 “ 관현악이지만 악기들이 돋보일 수 있는 곡들이다 . 3 년째를 맞이하면서 음악적으로나 형식적으로나 보다 완성도가 높은 공연이 될 것이다 . 우리 시대에 예술의 역할이 무엇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 ”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