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권호준 기자) 대한항공은 21 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 일 하노이 발 인천행 KE480 편에서 기내 난동사건이 발생하였으며 동승하고 있던 가수 리처드 막스를 비롯한 주변 승객과 함께 제압하여 착륙과 동시 인천공항경찰대에 인계시켰다고 밝혔다 .
난동을 부린 승객 임모씨는 식사와 함께 위스키 2 잔반을 마신 프레스티지석 승객으로 옆자리 승객에게 폭언 폭행을 하고 제지하는 승무원에게도 폭언과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9 월에도 유사한 기내 소란 행위로 조사를 받는 중인 임모씨는 항공보안법 위반 및 폭력행위로 불구속 입건되었다 .
대한항공에서의 기내 난동사건은 2015 년 인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를 향하던 가수 바비킴의 음주소란사건 , 2014 년 파리드골공항에서 서울로 향하던 가수 김장훈의 흡연사건 , 2013 년 4 월 라면이 제대로 익지 않았다며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을 폭행한 라면상무 등 빈번히 일어나는 편이다 .
국내에 취항한 국적기 외항기 중에서 유독 대한항공에서만 이런 사건이 일어나고 있을까 ?
20 일 사건 당시 난동 승객을 함께 제압했던 리처드 막스는 승무원들의 대처가 소홀하고 능동적이지 못함을 자신의 SNS에서 지적했다.
한국인의 정서를 모르는 외국인의 시각에서 볼 때 대처 미숙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본질적인 문제는 항공기이용의 기본예절과 여행예절을 모르거나 무시하는 , 한국인의 여행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 또한 타 항공사에 비해 월등히 가격이 높은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의 보상심리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
여행을 자주 하는 Frequent Traveler 들은 한국승객이 자국 항공기를 이용할 때 무한서비스를 기대하며 이와 같은 현상은 연령대에 관계없이, 이용좌석 클래스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써 한국인승객이 외항사를 이용할 때의 태도와는 대조를 보인다고 전했다 .
여행전문가 홍정호씨는 ‘ 기내 난동사건은 대형 참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외국의 경우 대단히 무겁게 처벌되지만 우리나라는 처벌 수위가 낮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문제다 . 프레스티지 클래스 비즈니스클래스 등 상위 좌석 이용객에 의해 발생되는 것은 항공서비스에 대한 저급한 인식에서 기인한다. 항공서비스를 받는 승객들이 승무원의 고충을 이해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기대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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