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 크루즈 관광객 최초로 200 만 명 돌파
– 2016 년 말까지 작년대비 112% 증가한 220 만 명 방문 예상 , 폭발적 성장추세 지속
– 크루즈 유관기관 협업 강화를 통한 유치 노력 성과 –
(미디어원=강정호 기자) 관광산업의 꽃 중의 하나로 불리는 크루즈 관광이 폭증세를 기록하고 있다 .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수는 작년 대비 112% 나 증가한 220 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2010 년부터 2015 년까지 연평균 46.6% 의 성장세를 보인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수는 작년에 처음으로 100 만 명을 돌파하고 1 년 만에 2 배인 200 만 명을 넘어섰다 . 크루즈 관광객의 대폭적인 증가는 중국관광객의 증가가 주 요인으로써 사드배치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2016 년 10 월말 기준 전체 외래 크루즈 관광객 194 만 명 중 72% 인 104 만 명이 중국관광객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
크루즈 유관기관의 협업 강화에 의한 유치 노력 역시 빛을 발했다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다 .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문체부와 해수부의 크루즈 협의체는 크루즈 발전 협의회로 일원화되어 효과적인 협업이 가능하게 됐으며 5 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해수부와 공동으로 크루즈 설명회도 개최했다 . 또한 부산에서는 부산시 · 부산항만공사와 공동으로 국내 첫 국제크루즈박람회 (Seatrade Cruise Asia) 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
또한 방한 크루즈 관광의 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천과 부산 등 주요 기항지에서 한류 및 축제와 연계한 테마크루즈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는데 , 특히 10 월에는 부산시 · 부산관광공사 등과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을 테마로 1 박 2 일 크루즈를 유치하여 선상프로그램으로 한복체험 , 뷰티쇼 , 의료관광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기항지관광은 불꽃축제 , 드림콘서트 등이 포함된 다양한 코스로 구성하여 새로운 유형의 크루즈상품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
한국공사 설경희 음식크루즈팀장은 “ 크루즈 관광객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약 13% 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므로 기항지 관광 테마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개별여행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내년에도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 ” 고 밝히면서 “12 월 20 일 주요 여행사 , 선사가 참여하는 크루즈 관광업계 간담회를 통해 시장의 현황과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크루즈관광의 질적 성장 등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 ” 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