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 상장 작업 본격 착수
–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선정하고 연내 상장 완료 목표로 실무 절차 돌입
– 상장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해 창립 10 주년을 제 2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
(미디어원=권호준 기자) 진에어가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상장을 추진한다 .
진에어는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기업실사 및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 이로써 진에어는 본격적으로 상장 작업을 시작해 연내에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 재무건전성 강화 ▲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 투명경영 및 윤리경영 ▲ 기업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 이를 통해 창립 10 주년이 되는 2018 년을 제 2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는 물론 동북아시아 리딩 LCC 로 발돋움 한다는 방침이다 .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성장 사업기반을 구축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 2018 년까지 항공기를 8 대 도입해 30 대 (B737-800 24 대 , B777-200ER 6 대 ) 로 늘리고 , 노선수는 55 개로 늘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 매출은 2017 년 8,800 억원 , 2018 년에는 1 조원을 돌파해 업계 선두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 또한 안전 관련 시설 확충 및 교육 등에 투자해 절대 안전 운항 체제를 확립하고 , 여객시스템 개편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
2008 년 1 월 설립한 진에어는 그 해 7 월 김포 ~ 제주 노선에 첫 취항 후 일본 , 중국 및 동남아 등으로 국내외 노선을 늘리며 급속히 성장했다 . 특히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 을 도입해 인천 ~ 호놀룰루 , 인천 ~ 케언스 등에 취항하며 LCC 최초 장거리 시대를 열었다 . 장거리라는 신시상 개척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며 , 중단거리 위주의 국내 LCC 업계와 차별화된 노선 네트워크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 중대형 기재를 장거리뿐만 아니라 여행 수요가 높은 중단거리 노선에도 탄력적으로 투입해 기재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 제고에도 힘썼다 .
그 결과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액 7,197 억원 , 영업이익 523 억원 , 당기순이익은 393 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뤘다 . 전년 대비 각각 56%, 76%, 73% 증가한 규모다 . 특히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나 증가해 국내 LCC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 이 같은 실적은 2010 년 첫 흑자 달성 후 7 년 연속 이뤄낸 것으로 흑자기조를 견고하게 이어가고 있다 .
진에어는 “ 상장을 위한 요건은 이미 2014 년부터 모두 갖췄지만 , 그 동안 여러 대내외적 사항을 검토한 결과 창립 10 주년을 모멘텀으로 삼기 위해 올해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 며 , “ 성공적으로 상장을 완료해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 ” 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