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 한국 시장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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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정인철 기자) 세계적인 호텔 그룹인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 (이하IHG)은 한국에서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오늘 발표했다. IHG그룹은 기존 브랜드들의 성공 사례들을 인용하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IHG의 동남아 및 한국 지역 부사장 리앤 하우드(Leanne Harwood)는 “IHG는 지역적 차원에서 한국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한국은 내수 시장이 안정되었고, 해외 관광객 및 비즈니스 방문객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사 브랜드는 알펜시아 평창 산악리조트 타운의 스포츠 팬들부터 주요 도시의 기업 방문객들까지 모든 고객들을 만족시킨다”며, “한국은 IHG에게 중요한 아웃바운드 시장이다. 한국 비즈니스 고객들과 여행객들은 동남아 전역에 걸쳐 당사 브랜드 네트워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세계 컨퍼런스의 통계를 발표하는 국제협회(UIA, 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16년 국제 회의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의 9.5%에 달하는 수치이다. 한편, 한국에서 개최된 997건의 국제 컨퍼런스들 중 절반 이상(54%)이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이런 통계 자료에 대해 리앤 부사장은 “한국은 관광객, 회의, 인센티브, 컨퍼런스 및 전시회 등을 유치하기 위한 캠페인을 강화해 왔으며, 당사는 이런 시장을 충족시키기 위한 준비가 되어있다” 고 말했다.

다음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한국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리앤 부사장은 “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각인 시킬 뿐만 아니라, 2018년에 2천만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¹으로 전망된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 회원들을 IHG의 호텔로 모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IHG는 한국에서 인터컨티넨탈 호텔&리조트, 홀리데이 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등 총 9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가고자 IHG는 최근 최경수 (Steven Choi) 한국 개발 대표를 새롭게 선임했다.

최경수 대표는 호텔 개발 사업, 전략 기획 및 컨설팅 등 20년이 넘는 경험을 바탕으로 IHG의 한국 내 브랜드 확장을 위한 책임을 담당한다. 그는 최근 새로 선임된 동남아시아 및 한국 사업개발부 부사장인 세레나 림(Serena Lim)과 함께 일하며 성장 기회들을 발굴하고 지역 개발자들과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경수 대표는 “1993년 커리어를 시작했던 IHG에서 다시 일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시장에서 IHG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 IHG 브랜드의 규모와 다양성은 컨퍼런스나 올림픽 행사 참석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머지 않아 IHG한국 포트폴리오에 더 많은 호텔을 추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