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라잡이] 여행 중 ‘카지노’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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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쌓아올린 부와 명성 그리고 팬들에 대한 신뢰를 한순간에 잃어 버리는 유명인들의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도박중독이 유명연예인이나 스포츠인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상처를 남긴 예는 수두룩하다. 우리 주변에서 도박 중독으로 스스로를 망칠 뿐만 아니라 그야말로 패가망신하는 사례는 흔히 볼 수 있다.

도박중독의 폐해 중 가장 큰 것은 그 결과로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고통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행과 카지노 게임

라스베가스 리노 마카오 몬테카를로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지를 여행하노라면 휘황찬란한 불빛으로 유혹하는 카지노 앞에서 망설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프로처럼 여행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명소인 카지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알아두어야 겠다.

라스베가스를 처음 방문했을 당시, 여행업계의 선배는 두가지 중요한 조언을 했으며 필자는 지금까지도 그 말을 간직하고 있다.

1. 카지노에서 승부를 하려고 하지마라. 다른 관광지처럼 카지노도 잠시 즐길 줄 아는 절제의 미덕이 필요하다.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뜨리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진검 승부에서는 결국 프로 겜블러인 딜러에게 질 수밖에 없으므로 자신의 역량을 과신하여 승부를 걸려 하지마라.
‘백전백패를 면하기 어렵다’

2. 카지노를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전략을 짜야 한다. 일 회 배팅의 금액을 정하고 그 배팅 금액의 1000배를 투자하여 4-5시간 즐겁게 게임을 한다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예를 들어5센트짜리 슬롯머신을 한다면 밑천 50불로 게임을 하며 그 돈이 모두 소진되거나 정해진 시간이 경과하면 과감히 일어난다는 것이 전략의 골자이다.

카지노에서 돈을 따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화려한 불빛아래에서 긴장감을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겜블링은 금단의 열매가 아니라 잘 익은 과일과 같이 맛난 것이 된다.

여행을 하면서 카지노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연인과 가족들이 함께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참으로 보기 좋은 광경이며 본인들에게도 멋진 추억이 될 것이 분명하다.

다만 과하지 말아야 하며 스스로 정한 시간이 경과하면 미련없이 떠날 줄 아는 것이 미덕이다.

내일 아침에는 새로운 문화와 역사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는 경이로운 하루를 만날 것이므로…

글: 이정찬/ 미디어원 발행

사진: 라스베가스관광청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