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권호준 기자) 하늘을 날수 있는 또다른 교통 수단이 생기게 된다. 미 실리콘밸리의 키티 호크(kitty hawk) 는 항공택시 ‘코라(cora)를 선보였다.
키티 호크는 플라잉카(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업체로 구글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을 이끌었던 세바스찬 스런이 2010년 설립한 회사로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페이지가 투자자로 적극후원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10월 뉴질랜드 남섬 캔터베리지역의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비공개리에 시험비행한 코라는 전기 동력으로 움직이는 2인승 수직착륙기 이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2021년, 뉴질랜드에서 첫 상용화에 들어갈것을 예상하고 있는 코라는 우버같은 방식의 호출형 택시로 가장 큰 장점은 자율운항 시스템을 갖춰 조종사 없이 운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
하지만 뉴질랜드 언론은 향후 6년후를 내다보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자율운항 시스템 ‘코라’는 12개의 프로펠러와 양쪽 날개가 총 길이는 36피트(10.8미터)다. 일반 여객기에 비하면 크기가 훨씬 작다. 이는 도심 운항용으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코라는 모양은 일반 여객기이지만 이착륙은 헬리콥터 방식이어서 활주로가 필요 없다는 또하나의 장점이 있다. 운항 속도는 시속 93마일(약 150km)이며 한 번 충전에 62마일(99km)까지 운항할 수 있다고 한다.
키티 호크가 개발하고 있는 플라잉카는 코라만이 아닌 제트스키를 접목한 ‘플라이어’(Flyer)라는 이름의 1인승 플라잉카를 공개한 바 있다. 다만 플라이어는 대중용 이동수단이 아닌 레크리에이션용 개인 이동수단이다.
코라는 키티 호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자율운항 항공택시의 첫 실제 버전이다. 이 프로젝트는 뉴질랜드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이 점에서 우버나 에어버스, 보잉 등 다른 경쟁업체들보다 상용화에 한 발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뉴질랜드는 현재 발전량의 80%를 수력 등 친환경 에너지에서 얻고 있으며, 2050년까지 탄소 제로 국가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