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여행사진] 롬복에서 시간은 한없이 느리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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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여행사진] 롬복에서 시간은 한없이 느리 흐른다.

A picture a day

인도네시아 롬복 생기기 해변

인도네시아 롬복은 종종 발리와 비교된다.

발리가 가진 것을 롬복은 모두 가지고 있지만
롬복이 가지고 있는 것을 발리가 가지지 못한 것이 있다.
그것은 여유로움, 한적함 그리고 느림의 미학이다.

롬복에서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바닷물이 육지에 밀려 들어오는 시간조차
한없이 긴 시간인 듯 느껴질만큼
롬복의 시간은 느리 흐른다.

일상의 분주함을 다 털어버리고
우리 몸 속에 들어 차 있는 헛된 욕망을 송두리채 털어버리고
맑은 바람과 잔잔한 바닷물에 가라앉고 싶은 곳… 롬복이다.

글 사진: 이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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