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주하나, 희망의 메시지 ‘세상에 온전히 서다’ 개인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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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이지은 기자) 화장하는 자화상 그림으로 알려진 주하나 작가는 ‘ 세상에 온전히 서다 ‘ 타이틀로 개인 초대전이 지난 2018 년 2 월 21 일 ( 수 )~2 월 27 일 ( 화 ) 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5 층에서 진행했다 . 나 스스로를 타인의 시선에 맞춰 화장으로 치장하고 인정받기를 갈망하는 시간 속에서 본연의 자신을 잃어버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 주하나 작가는 작품을 통해 타인의 평가와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하고 독립적인 인격체로 홀로서기 위해 작품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성찰의 시간을 보내며 그림을 완성해 왔다 . 방황과 혼돈의 시간을 오로지 작품을 통해 극복하고 치유했다 . 작품 속 화장하는 여자는 솔직함을 넘어 적나라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마주하여 작가와 감상자는 무언의 소통으로 연결된다 .
주하나 작가는 외적으로 부풀려지고 가식적인 모습을 떨쳐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세상을 만나는 일은 용기가 필요했다 . 그림은 자신을 용감하게 세상 속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에너지를 선사했으며 , 숨겨진 예술적 재능을 꿈틀거리게 했다 .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과감하고 솔직한 자화상에 공감하고 작품 속 그림에 자신들과 연결시켜 진정한 자아 ( 自我 ) 를 함께 찾아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 자기부정을 솔직히 이야기하고 남과 공유하면서 긍정적이고 밝은 자신을 찾고자하는 노력이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만들어 졌다 .
작품명 ‘Rendezvous_ 강박 ‘ 은 자신을 구석에 몰아넣고 구겨 넣은 듯한 구도로 내면의 보이지 않는 압박과 고뇌 , 외로움을 극대화 시켰다 . 거꾸로 매달려 불안한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에 몰두하는 모습을 그렸다 . ‘Rendezvous_ 무념 ‘ 에서는 가만히 쪼그리고 앉아 아무 생각 없이 오늘도 무의식적으로 화장을 하는 내면의 들끓는 욕망 , 고뇌 , 외로움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그저 멍하니 빈 곳을 응시하며 습관적인 치장을 한다 . ‘Rendezvous_ 외면 ‘ 내적인 나는 외적인 나에게 매달린다 . 외적인 나는 내적인 나에게 관심이 없다 . 그저 치장에만 몰두할 뿐이다 . 2018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공모 당선작가전으로 펼쳐진 주하나 작가의 ‘ 세상에 온전히 서다 ‘ 개인 초대전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실력 있는 작가라는 것을 증명하듯 관람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 경쟁적인 현대사회에서 진실 된 자신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작가와 관람객은 자연스럽게 작품을 통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
주하나 작가는 ‘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 , 행동 , 말 등은 작품의 아이디어가 되어 다양한 그림을 제작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 문득 떠오르는 작품소재는 크로키로 남겨 나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감상자와 공감하기를 원한다 . 일기 쓰듯 일과를 되돌아보고 희망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작가의 삶은 활기찬 나 자신으로 만들어 화수분처럼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데 원동력이 된다 ." 고 말했다 . 꾸밈없는 솔직한 자화상으로 감상자들의 신뢰를 얻고 각자의 일상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선사한 주하나 작가의 개인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앞으로 더욱 작품 활동이 기대되는 미술인으로 주목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