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북스, ‘여자아이 강하게 키우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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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정인철 기자) 위닝북스가 ‘ 여자아이 강하게 키우기 ‘ 를 출간했다 .

‘ 여자아이 강하게 키우기 ’ 는 국내 최초의 여자아이 전문 태권도장 ‘ 태권숲 ’ 대표인 이은지 작가가 자신의 실제 교육 사례를 바탕으로 여자아이 운동법에 관한 노하우를 들려주는 책이다 .

저자는 용인대학교에서 태권도학을 전공하며 선수 생활을 보낸 뒤 태권도장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두 번의 쓰라린 실패를 겪어야 했다 . 그 후 서울에서 태권도 지도 관장을 맡으며 아이들을 가르치던 중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운동법은 달라야 함을 깨달았다 . 그렇게 여자아이 운동법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한 끝에 마침내 여자아이 전문 태권도장인 ‘ 태권숲 ’ 을 개관했다 .

또한 단순히 태권도장 관장에 머무르지 않고 여자아이들에게 더 큰 동기부여와 꿈을 심어 주고 , 여자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들에게 여아 운동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 실제 교육 현장의 생생한 사례들이 풍부하게 실려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재미를 더한다 .

◇ 여자아이는 왜 따로 운동해야 할까 ?
저자가 여자아이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이렇다 .

일반 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의 일이다 .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의 하교 시간이 늦어져 시간대가 달랐던 남녀 아이들이 한꺼번에 태권도 수업에 들어오게 되었다 .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공간을 분리할 수밖에 없었는데 처음에는 유품자와 유급자 또는 고학년과 저학년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했다 .

수업을 하던 도중 저자의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여자아이들의 태도였다 . 여자아이들은 동작이 끝날 때마다 옷을 허리 아래로 내리기 바빴고 흐트러진 머리를 매만지는 등 운동에 신경을 집중하지 못했다 . 그래서 이번에는 남녀를 나눠 분리 수업을 한 결과 온전히 운동에만 집중하는 여자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

이처럼 여자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쓴다 . 그러나 단순히 이러한 이유만으로 여자아이를 위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

여자아이는 남자아이와 신체적 · 정신적으로 다르다 . 남자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여자아이에 비해 몸을 쓰는 일이 많기 때문에 에너지를 소비시키려고 운동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 반대로 여자아이들은 에너지를 채워 넣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 . 또한 운동을 함으로써 남자아이들에 비해 부족한 공간 지각 능력이나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

◇ 태권도가 여자아이에게 가져오는 10 가지 효과

여아 전문 태권도장 ‘ 태권숲 ’ 대표인 저자가 알려 주는 태권도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

1. 운동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
2.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게 한다 .
3. 바른 자세와 예쁜 체형을 만들어 준다 .
4. 유연성과 근력을 키워 준다 .
5. 체온을 올려 준다 .
6.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
7. 도전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한다 .
8. 회복탄력성을 키워 준다 .
9. 집중력을 길러 준다 .
10.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다 .
여자아이를 위한 운동은 특히 긍정적인 정서를 끌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 감정선이 복잡하고 미묘한 여자아이는 이러한 감정선들을 운동을 통해 정리해 줄 필요가 있다 .

운동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기분전환을 하는 데 도움을 주며 미리 걱정을 많이 하는 여자아이들에게는 긴장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

또한 대인 관계가 좋아지며 사회성도 발달해 7 살 이전에 운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학교라는 더 큰 공동체에 들어가기 전에 운동을 통해 크고 작은 도전을 경험하며 그것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 아이는 마음에서 요동치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운동을 통해 경험하고 자신을 다스리는 법을 알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