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션윈예술단’, 4월 내한 공연 개최

(미디어원=강정호 기자) ‘ 션윈 2018 월드투어 ’ 가 4 월 한국을 찾는다 . 션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적 공연장 링컨센터에서 14 회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

션윈예술단은 문화혁명으로 소실된 중국의 5 천년 전통 문화를 부흥시킨다는 취지로 2006 년 뉴욕에서 설립된 비영리 예술 단체다 .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명품 공연으로 알려지며 5 개 대륙 20 여개국에서 매년 500 회 이상 공연을 펼치고 있다 .

특히 자체 기획 공연 위주로 운영되는 링컨센터에서 외부 공연인 ‘ 션윈 ’ 이 매년 무대에 오르는 것은 공연의 위상과 인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 링컨센터뿐 아니라 워싱턴 ‘ 케네디센터 ’, 파리 ‘ 팔레 드 콩그레 ’ 와 같은 세계 탑 클래스 공연장에도 매년 초대 받고 있다 .

영화 ‘ 아바타 ’ 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로버트 스트롬버그 미술감독은 션윈을 관람한 후 “ 믿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이다 . ‘ 아바타 2’ 를 만드는 데 영감을 얻은 것 같다 ” 며 호평했고 , DKNY 설립자이자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도나 카란도 “ 넋을 잃게 하는 공연이다 . 마치 뉴욕에서 중국을 여행하는 기분 ” 이라고 극찬했다 .

션윈 공연은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고전을 유쾌하고 아름답게 재구성해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관람하기에 손색이 없다 . 서유기 , 삼국지 등 고대 신화와 역사에서 차용한 소재로 만든 무용극 및 벨칸토 창법의 성악곡 등 20 여개 프로그램을 통해 5 천년 중국 역사 속 신전 ( 神傳 ) 문화를 무대 위로 완벽히 부활시켰다 .

뮤지컬 , 오페라 , 발레 등이 주를 이룬 공연계에서 션윈예술단은 중국 고전 무용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대중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철저한 기본기 훈련 시스템 , 고난도의 도약과 텀블링 훈련 등으로 기본기를 다진 무용수들의 자태를 경험할 수 있다 .
특히 현장에서 연주되는 라이브 오케스트라는 동서양의 음악 체계를 조화롭게 융합하며 션윈 무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 서양 오케스트라를 기초로 얼후 , 비파 , 피리 같은 중국 전통 악기가 합세해 독특하고 참신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

최첨단 3D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사용한 무대 배경은 다른 세계로 통하는 ‘ 신비한 창 ( 窓 )’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광활한 몽골 초원에서 장엄하고 우아한 당나라 시대로 , 흙먼지 날리는 전쟁터에서 드높은 히말라야 산맥 등으로 무대는 무한히 확장된다 .

공연 전문지 브로드웨이월드가 ‘ 너무나 멋진 마법 같은 무대 ’ 라고 언급했듯 , 관객들은 객석에서 시공을 넘나들며 중국 5 천년 역사 속으로 환상적인 여행을 떠나게 된다 .

션윈 내한 공연은 4 월 3 일부터 15 일까지 울산 , 광주 , 부산 등 전국 3 개 도시에서 예정돼 있으며 , 추후 공연 도시와 일정이 추가될 예정이다 . 티켓 예매는 션윈예술단 홈페이지 혹은 인터파크 등에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