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이귀연 기자)부산디자인센터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주)부산의 아름다운 길(대표 남수정)은 오는 8일부터 11월까지 갈맷길 길안내 가이드를 동반한 ‘갈맷길 해피 트레킹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갈맷길 해피 트레킹투어’는 정부의 ‘쉼표가 있는 삶, 사람이 있는 관광’의 정책에 맞춰 ‘일상 속 여행, 사람이 있는 여행길’이란 콘셉트로 부산 고유의 명품 산책길인 갈맷길을 여행 상품으로 개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트레킹투어코스는 가장 많은 시민이 찾는 △해안절경길(용호만~동생말~어울마당~이기대해안길~오륙도) △흙내음숲길(동대교~땅뫼산황토숲길~오륜대~상현마을) △강바람낙조길(낙동강하구둑~장림포구~아미산숲길&전망대~고우니생태길~다대포해수욕장) 3가지로 구성되며, 각 코스에는 길안내 해설 가이드가 동반한다.
특히, (주)부산의 아름다운 길은 갈맷길을 완주한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길잡이 교육을 수료하고 길안내 해설가이드로 부산시민을 직접 참여시켜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 또는 (주)부산의 아름다운 길 예약 사이트(gobusan.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식사비 약 1만 원 이내로 가이드비가 포함된 금액이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문의: 051-898-4573)
(주)부산의 아름다운 길 남수정 대표는 “트레킹투어는 다른 관광 프로그램과는 달리 지역에 오래 머물고, 길 위에서 필요한 것을 소비한다”며 “갈맷길이 알려지고 걷는 내외국인들이 많아져 부산의 서민경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갈맷길은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로 지난 2010년 2월 부산시에서 지정해 지형에 맞게 해안길, 숲길, 강변길, 도심길로 구분(총 9코스)돼 있으며, 부산의 매력인 사포지향(산, 바다, 강, 온천)을 만끽할 수 있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