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마라토너 1,500명 벚꽃 맞으며 천년고도를 달린다

관광공사, 7일(토) 1만 3천여명 참가하는 제27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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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강정호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경주시,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가 공동 주최하는 ‘제27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오는 7일 경주 보문단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1500여명의 외국인 마라토너를 포함한 국내외 총 1만 3천여명이 참가하여 벚꽃 풍경 속에서 천년고도 경주를 달린다.

1992년 ‘한일 양국민이 함께 손잡고 달리자’라는 슬로건 아래 일본과의 마라톤 교류를 위해 시작되었던 이 행사는, 지난 26년간 일본, 대만, 홍콩 등 2만여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참가하며 세계인의 문화 교류 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한국관광공사는 그간 해외 홍보 및 참가자 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으며 마라톤 대회를 연계한 관광 상품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최근 참가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화권 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홍콩 · 중국지역 여행 전문매체 및 여행업계 23명을 대상으로 대회 연계 답사여행(팸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27년째를 맞이한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역사문화도시 경주와 벚꽃, 마라톤을 결합한 대표적인 스포츠 관광사례”라며, “올림픽에 이어 생활 스포츠 교류에서도 한국이 우수한 개최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