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에서 무료 와이파이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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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정인태 기자)  스마트 폰의 보급이 1700만대를 넘어섰고 해외출국자는 2700만에 근접했다.

스마트 폰의 도입 초기 스마트 폰을 들고 해외로 나갔던 얼리 어답터들 중 상당수는 데이터요금 폭탄을 맞았다. 2010년 말 이스라엘을 여행했던 필자도 데이터 네트워크 사용 차단 상태로 여행했지만, 전혀 사용치 않은 데이터요금이 부과 되었고 해당 통신사와의 긴 다툼 끝에 문제를 해결하고 요금을 내지 않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사태가 빈발하자 각 통신사는 문자 발송 및 사전 공지를 통하여 예기치 않은 데이터의 사용으로 인한 요금 발생이 되지 않도록 계도하고 있다.

데이터 폭탄을 맞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통신사의 해외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보통 9000원~10000만원/1일) 사용이 많지 않다면, 목적지 도착 전 기내에서 아예 데이터 사용 차단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차단 방법은 휴대폰의 환경설정으로 들어가 무선 및 네트워크를 클릭하여 데이터 네트워크설정에서 차단하면 된다.

무선인터넷이 우리나라만큼의 환경은 되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공항 등 주요 시설이나 호텔에서는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해외에서 무료 무선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

1. 휴대폰환경설정-à 무선 와이파이 사용 설정

2. 설정이 끝나면 무료 와이파이 지역에서는 안테나 표시가 나오게 된다.

3. 안테나 표시가 나오면 바로 카카오톡 등의 프로그램으로 접속하지 말고 구글 네이버 다음 등의 인터넷으로 먼저 연결한다. 인터넷으로 연결을 시도하 면 대개 이용 조건에 동의하는지를 묻고 동의 여부를 확인하는 창이 뜬다. “동의”를 누르고 사용하면 된다.

4. 때로는 동의 여부를 묻기 전에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하기 위해 메일주소 등의 간단한 항 목 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럴 경우 이메일 주소 등을 기재하고 등록을 클릭 하면 역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5. 호텔 등에서는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투숙객 등에게만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 우 패스워드를 알려 달라고 하고 부여 받은 패스워드를 입력 창에 입력하고 사용하면 된다.이 경우에도 인터넷 검색창을 먼저 열면 자동으로 아이디 패스워드를 입력하라는 명령이 나온다.

휴대폰은 우리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 하고 있지만 ‘데이터 사용 무제한 상품’을 구입하여 해외 여행기간 내내 문자를 주고 받는 사람들을 보면 ‘왜 큰 돈을 들여서 해외에 나왔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상용여행이 아니라면 해외여행 중엔 휴대폰을 잠시 잊어버리고 꼭 필요할 때 잠시 잠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