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권호준 기자) 4월 항공 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한 977만명을 기록, 월간 항공여객 1000만명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4월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4%, 0.5% 증가했으며 항공화물도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여객은 내국인의 해외여행수요 상승과 함께 전년 동월대비 28.4% 증가한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4% 성장한 689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43.9%)·일본(20.6%)·동남아(12.6%)·미주(10.4%)노선을 중심으로 대부분 노선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중국노선은 2017년 3월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제한 실시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대비 43.9% 증가하였으나, 2016년 4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123.8%의 감소세를 보여 아직까지 완전한 회복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2016년 10월부터 감소세를 보여왔던 청주공항이 18개월 만에 성장세로 전환되어 전년 동월 대비 167.9% 증가하였으며, 제주(142.5%), 대구(54.7%)공항 등 전 공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하였으며,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동월 대비 32.9% 증가하여 국적사 분담률은 68.4%를 기록했다.(대형 40.3%, 저비용 28.1%)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에서 0.8% 감소세를 보였으나, 내륙노선이 9.2% 증가되어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288만 명을 기록했다.
국내선 공항별로는 울산(77.5%), 여수(16.9%), 광주(13.2%)공항 등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며, 대구(-1%), 김포(-0.7%)공항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한 국내선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4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하였고, 저비용항공사는 163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하여 56.8%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짐에 따라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여행객의 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5월 연휴에 따른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 중국노선 기저효과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자료 제공: 국토교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