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 프로젝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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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혁오의 오혁과 드러머 이인우가 함께 작업한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첫 트리뷰트 음원이 19일 공개됐다. 사진:이현우제공

(미디어원=이보명 기자) 봄여름가을겨울이 데뷰30 주년을 맞아 헌정앨범 ‘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을 발표했다

헌정앨범 ‘친구와 우정을 함께하는 방법’은 봄여름가을겨울이 후배 뮤지션들과 두달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프로젝트로 히트곡들을 후배가 다시 부르는 일반적인 헌정 앨범의 형식을 과감히 버리고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진 노래를 통해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취하게 된다.

19일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과 드러머 이인우가 함께 작업한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 ‘ (feat. Jay Marie)의 19일 공개를 시작으로 윤도현과 정재일, 10센티와 험버트, 황정민 황준호, 유종신과 최원역 강호정 등 20여명의 뮤지션들이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대중들의 가슴을 뜨겁게 뒤흔들던 매력적인 음색의 보이스 김종진씨는 헌정 앨범 발표 인터뷰 도중 암 투병중인 드러머 전태관씨의 소식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혔다.

김종진이 풀어 내린 치열하고 화려했던 전태관과 함께 했던 음악 인생, 그들이 함께 나누고 쌓아 올렸던 우정과 사랑 이야기는 오랜 흑백영화처럼 긴 여운을 남기며 듣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