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송혜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7 외래관광객 실태조사’결과에 기반한 ‘지역 방문 유형별’ 외래관광객 특성 및 ‘광역지자체별’ 외래관광객 현황을 발표했다.
방한 외래객의 지역 방문 유형은 크게 지방 한정 방문 외래객, 17.4%, 지방&수도권 방문한 외래객, 19.8%, 수도권 한정 방문한 외래객, 62.8%로 구분됐다.
분석결과 지방과 수도권을 모두 방문한 외래관광객의 평균 체재기간은 10일이며, 동반자수는 본인제외 3.7명, 1인 평균지출은 $1723.2으로 나타났다. 방한 만족도는 지방과 수도권을 동시에 여행했을 때 95.5%로 가장 높았으며, 타인추천의향도 92.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방문율이 가장 높은 유형은 수도권 한정 방문자이며 이들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57.1%로, 지방 한정 방문자 대비 높았다. 수도권만을 방문한 여성 외래객들의 대다수는 젊은 20~30대로, 방한 중 주요활동(중복응답)은 ‘쇼핑 85.5%’과 ‘식도락 관광 6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한정 및 지방&수도권 방문 목적은 ‘쇼핑’이 1순위였으나, 지방만을 방문한 외래객의 경우 방한 시 고려 요인으로 ‘자연풍경’을 1순위로 꼽았다. 그리고 지방한정 방문자는 동반자가 가장 적고(본인 제외 2.4명) 가장 짧게 체류하며(평균 5.8일), 가장 적은 경비를 지출한 것으로($1,239.3) 나타났다.
한편 17개 광역지자체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강원 방문 외래객의 경우 ‘여가⦁위락⦁휴가’ 목적 방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리고 한 겨울(12~2월)에 방문해 ‘스포츠’ 활동을 즐겼다고 응답한 비중이 타 지역 대비 매우 높았으며, 평가 또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방문 외래객의 경우 주요 방한 목적으로 ‘쇼핑’을 선택한 비중이 15.6%로 가장 높았고, 쇼핑 만족도 또한 평균을 상회하며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울산과 충남은 타 지역 대비 비즈니스 목적 방한 비중이 컸다. 호남지역을 방문한 외래객의 경우 방한시 주요 고려요인 및 참여활동으로 ‘역사⦁문화유적 고려’ 및 ‘고궁⦁역사 유적지 방문’을 선택한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최근 한국 미식관광에 대한 외래객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음식 만족도는 부산과 광주가 동일하게 89%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