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이정은기자) 미래엔 와이즈베리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를 뒤흔든 우리 시대 ‘슈퍼영웅’들의 비밀을 밝히는 신간 ‘슈퍼노멀’을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책의 제목인 슈퍼노멀(Super Normal)은 회복탄력성이 일반인의 평범한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임상심리학자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심리전문가이기도 한 저자 멕 제이 교수는 20년 동안 직접 상담하고 연구한 슈퍼노멀들의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내면의 힘을 키우고 눈앞에 닥친 문제들을 해결했는지를 보여준다.
슈퍼노멀은 성공한 사람들의 자기계발법이나 처세술에 대한 내용을 나열한 책과는 다르다. 그것보다는 우리가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가장 고통스러운 과거와 어두운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저자는 그들의 성공이 역경과 실패에 맞서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삶을 개척한 결과라고 말하며 대표적인 비결로 ‘회복탄력성’을 꼽는다.
회복탄력성은 소위 ‘마음의 근육’으로 집중적인 조명을 받아왔다.
회복탄력성의 필요성과 결과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들이 있으나 개인의 각기 다른 상황에 일괄적으로 적용해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사람이란 ‘오뚝이’나 ‘통통볼’처럼 고통을 빠르게 잊고 원상태로 돌아오는 탄력성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회복탄력성이란 고통에 매몰되지 않도록 노력함으로써 예견된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시련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헤쳐나갈 용기를 자기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가정불화, 학교 내의 폭력, 부당한 인간관계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실제 문제들의 상담 사례들을 챕터별로 소개하며 다양한 실패 유형과 그것을 극복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18장 ‘나 자신을 돌보는 법’에서는 스스로 마음의 평화 찾기, 심한 고통은 참지 말고 상담사나 의사를 통해 치료 받기, 약물 대신 사람에게 기대기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정리하며 마무리한다.
불합리하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향해 할 수 있는 진정한 복수는 또다시 실패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나의 길을 가는 것에 있다.
이 책은 현재 어려움에 처한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 각자가 슈퍼노멀로서 자신의 능력을 믿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계속 부딪쳐 나아가도록 유도한다.
즉 내 안의 나약한 자질을 슈퍼영웅으로서의 자질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길을 스스로 찾도록 안내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