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 개최…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

3월 7일, 8일 19시 30분, 3월 9일 15시, 총3회 공연 국내 4개, 해외 3개 대학 성악도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무대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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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6년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 공연 현장 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

(미디어원=정인태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3월 전 세계 젊은 성악가들의 축제인 ‘제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를 개최한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와 함께 재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이번 축제에서는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가 3월 7일에서 9일까지,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3월 29일과 30일에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한·독·오·이… 세계 음악대학생들의 축제가 열린다

축제의 개막은 재단의 첫 전막오페라이자, 대학생들의 젊은 에너지로 가득 찬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가 장식한다.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는 대학을 뜻하는 유니버시티(University)와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를 통해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의 음악대학, 나아가 세계적인 음악교육기관과의 예술교류를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 전문 제작진과 함께하는 오페라 무대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2019년 오페라 유니버시아드에는 국내 4개 대학(경북대, 안동대, 영남대, 계명대)과 해외 3개 대학(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악대학, 이탈리아 로시니 국립음악원) 성악도들이 공연에 참여해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특히 로시니 국립음악원은 2017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 된 이탈리아 페사로(Pesaro)시에 있는 음악대학으로, 같은 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 된 대구시와 함께 활발한 문화교류의 발판으로 거듭 날 것을 기대하는 대목이다.

특히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개강 시즌인 3월에 공연을 기획, ‘공연문화도시 대구’라는 명성에 맞게 각 대학 새내기들이 입학 후 첫 문화행사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가지도록 각 대학 총학생회와 이벤트를 하는 등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 외에 일반 대학생들 또한 오페라 공연에 흥미를 가지고 접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공연 당일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각 대학별로 홍보 부스가 차려지고, 학생들의 버스킹 공연도 진행돼 공연장 전체가 젊은 열기로 가득 찰 예정이다.

◇‘마술피리’의 열기를 이어갈 ‘사랑의 묘약’

대학생들의 열정이 가득한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에 이어 국내외 젊은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제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의 두 번째 무대인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3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영아티스트 오페라’는 만 35세 이하의 젊은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올해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이탈리아의 볼로냐 오페라극장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오페라극장,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된 성악가 9명이 함께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2017년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오페라대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오페라 ‘아이다’의 지휘자 조나단 브란다니와 연출가 이회수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예비 오페라 스타 등용문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

오페라 유니버시아드(2015년~), 영아티스트 오페라(2017년~)는 그동안 재능 있는 예비 성악가들의 참신한 작품 해석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지난해부터 각종 해외진출 오디션 및 콘서트들과 함께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라는 이름으로 통합 개최되고 있다. 그동안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를 통해 전문 제작진들에게 3개월 이상 트레이닝을 받고 무대에 선 ‘Made in 대구오페라하우스’ 성악가들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유명 극장장들이 직접 주관하는 오디션에 선발되어 독일과 이탈리아 등지의 유력극장으로 진출하기도 해, 세계적인 무대를 장식할 ‘오페라 스타’ 등용문으로도 명성이 높다.

실제로 2016년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 2018년 영아티스트 오페라 ‘라 보엠’의 주역을 맡은 테너 조규석 씨와 소프라노 김건희 씨가 각각 이탈리아 피렌체극장, 독일의 도이체오페라극장에 진출하여 활약한 바 있다. 2017년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코지 판 투테’와 2018년 영아티스트 오페라 ‘라 보엠’에 출연한 베이스 장경욱씨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성악가대회에 참가해 ‘외국인 성악가상’을 수상, ‘슬로바키아 코시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협연 초청을 받았으며 올해 ‘로시니 페스티벌’의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의 개막작인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를 통해 젊은 오페라 관객층을 확보하고, 대학생들 및 학교 간의 문화교류와 성장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실제 무대에 서는 기회를 통해 한층 성장 될 성악가들의 행보가 기대 된다”고 젊은 성악가들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전막 오페라를 즐기는 전석 ‘1만원’의 행복

유니버시아드 오페라 ‘마술피리’로 시작한 제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는 29일(금), 30일(토) 양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될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으로 이어진다. 또한 ‘마술피리’와 ‘사랑의 묘약’은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문예회관 공연기획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문화 혜택에서 소외되어있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위해 일정 수량의 좌석을 기부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티켓 가격은 ‘마술피리’는 전석1만원, ‘사랑의 묘약’은 1만원에서 5만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전화 예매가 가능하고 ‘마술피리’와 ‘사랑의 묘약’ 동시에 예매하는 관객들에게는 각각 20%의 할인혜택과 더불어 선착순 100명에게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특별히 제작한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