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명품 관광지 7선/ ‘고흥에서 거제까지’ 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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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정 인태기자) 어느덧 겨울이 지나가고 새순의 초록색과 알록달록한 꽃잎이 어우러지는 봄이 성큼 다가왔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남해안 관광도로 조성 사업을 벌이는 국토교통부가 추천하는 봄꽃 명소로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국토교통부는 25일 봄을 맞이해 전남 여수 갯가노을전망대와 경남 남해 가천다랭이마을 등 남해안 지역의 전망 명소 7개소를 소개했다.

전남 고흥부터 여수, 경남 남해, 통영, 거제로 넘어가는 575㎞의 해안도로에 있는 남해안 전망 명소는 드라이브를 즐기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한적한 해수욕장 어촌마을을 끼고 있는 고흥에는 금의시비공원과 팔영산 자락을 뒤에 업고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다도해 풍경이 펼쳐진다.

금의시비공원은 고흥군의 최남단 거금도에 있는 전망지점으로 지역민들의 시를 돌에 새겨 놓았다.

고흥에서는 지붕없는 미술관 전망대도 대표적인 전망 명소다. 드넓은 간척지를 배경으로 펼쳐진 농경지와 남녘의 깨끗한 바다를 배경으로 점점이 떠 있는 다도해의 풍경과 운치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여수에는 순천만 습지를 따라 갯벌체험객과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주목받는 순천 와온해변을 비롯해 노을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여수 갯가노을전망대가 있다.

전망대는 여자만(汝自灣)이 가진 독특한 아름다움과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콘텐츠가 많아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주변환경과 시설이 여행하기에 좋고 농경지와 유휴시설 공간, 갯벌, 농가주택이 주변과 잘 어우러지는 곳이다.

남해에는 절벽 낭떠러지 해안가 층층이 다랑논을 일구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난 가천다랭이마을 전망대가 유명하다. 이 마을은 연평균 7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2005년에 국가지정 명승지로 지정됐다.

남해의 거친 파도가 만들어 낸 상주은모래 비치 전망대도 명소다. 바다가 안쪽으로 깊숙하게 들어와 자연적으로 형성된 곡선형 상주은모래 비치 해수욕장을 굽어볼 수 있다.

아시아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에선 동피랑과 통영케이블카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저녁 무렵에는 통영 달아전망대에서 노을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는 통영시의 최남단에 있어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파노라마처럼 조망할 수 있는 지점이다.

거제에서는 긴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은빛 모래밭과 사시사철 바람이 많은 바람의 언덕, 멀리 해금강까지 아스라이 잡히는 거제 구조라 전망대가 볼만한 곳이다.

구조라 해수욕장에 인접한 전망대로 인근에 신선대, 여차홍포, 병대도 등 거제의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점점이 감상할 수 있다.

국토부는 1월부터 웹사이트(http://tdi.re.kr/tdiroad/index.html)를 통해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을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