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이스=김홍덕 기자) 백세 시대의 시니어를 위한 용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유아용 기저귀 용품 제조업체들이 이미 몇 년 전부터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제품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가 하면 여행, 건강 용품 회사들 역시 늘어나는 시니어 시장수요를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시니어만을 위한 쇼핑몰이 최근 론칭을 해서 회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시비몰 (시니어 비지니스 몰) 온라인 쇼핑 싸이트가 바로 그것. “내 인생에 거름을 주자”라는 모토로 설립된 시비몰은 베풀 ‘시'(施), 살 찌울 ‘비'(肥)라는 한자 풀이만으로도 충분히 기억을 되살리게 하는 이름이다.
시비몰 창업자 장한영씨는 그 동안 국내 모 방송국에서 수 년간 시니어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출연하며 국내 시니어 시장의 규모와 문제, 비전 등을 지적하고 제시해 온 전문가이다.
“시니어가 자랑스러운 이유는 여기까지 달려온 여정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역설한 장한영대표는 이제야말로 시니어들은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용품과 서비스를 찾아 즐기며 남은 인생을 여유롭고 편리하게 지내야 한다고 말한다.
‘스스로를 보상하면서 살자’는 의미로 구성된 시비몰의 상품은 자기 계발에서 가족간의 친화적 활동, 힐링 프로그램 등 매우 다양하다. 취미, 레저, 스포츠, 학습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올라오는 상품들은 시니어들이 항상 궁금해하고 실천해보고 싶어하는 분야들이다.
시비몰에는 고사성어로 읽는 삼국지를 비롯해 손주와의 생태 탐방, 사진 촬영,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건강 프로그램 익히기, 각종 힐링 여행 등 다양한 컨텐트들이 포진되어 있다. 조만간 생활 용품이나 건강 용품들도 시비몰의 사이트에 올라갈 예정이다. 원하는 상품을 고른 뒤 카드로 결재를 하면 신청 (구매)가 완료되며 각 상품에는 설명과 제공업체의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이른바 인문학적 혹은 자연 생태학적 접근법에 의해 시니어들의 지적,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프로그램들 제공업체들을 계속 확보하고 있는 시비몰은 그 동안 시니어 관련 싸이트에서 확보했던 9,000 명 이상의 회원들이 주 대상이다.
한편 시비몰은 오픈 기념으로 회원 가입 시 신규 회원에게 적립금 5,000원을, 상품 구매 회원에게는 쿠폰 5,000원을 지급한다. 이 프로모션은 5월 31일까지 유효하며 사용 기간은 적립 혹은 쿠폰 발급 후 60일 이내이다.
유엔이 정한 시니어의 나이는 65세부터이다. 그러나 자신의 노후를 생각해본 적이 있다면 이제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시니어인 셈.
By Hordon Kim, hordon@themice.or.kr
사진제공: 시비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