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이스=백승엽 기자) 2020년 확대되는 일본 도쿄국제공항(하네다)의 북미 노선에 대해 미국 교통부는 자국 항공사에 대해 12개 노선을 각기 배분했다.
델타항공이 하네다-시애틀, 디트로이트 등 5개 노선을 배분받은 가운데 유나이티드항공이 4개 노선, 아메리칸항공에게 2개, 하와이언항공에 1개 노선에 대한 노선권을 확보가 가능해했다. 미 교통부는 의견 청취를 거쳐 다음달 초 최종 배분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배분받은 노선은 상당수가 이미 나리타공항에서 운영되는 노선으로 이것이 하네다공항으로 이전하게 된다.
일본은 2000년대 중반 아시아 허브공항 육성을 위해 기존 국내선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하네다공항을 그 대상으로 24시간 운영, 국제선 확대하기 시작했다. 하네다공항-국내선, 나리타공항-국제선 공식을 깬 것이다.
이에 따라 단거리 중심으로 하네다공항의 국제선이 급격히 확장되었으나 장거리 노선 확대에는 애를 먹어왔다. 최근 하네다공항 이착륙 접근로로 도쿄 시내 상공을 허용하면서 슬롯 확대가 가능해졌고 총 증편 50회 가운데 24회를 하네다-북미 노선으로 할당, 2020년부터 운항을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