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라트비아외교 수립 이후 처음으로, 양 국가의 수도를 직항으로 연결하는 항공편이 5월 24일 취항했다. 라트비아투자개발청 리가국제공항, 리가관광개발부 LIVE RIGA와 주한라트비아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취항하게된 해당 항공편은 한진 관광에서 주관하고 대한항공에서 운항을 담당했다.
(더 마이스=백승엽 기자) 리가국제공항 활주로에 도착한 대한항공 에어버스 A330-200 항공기는 물대포 사열을 받았으며, 발비테(Babīte) 전통 라트비아 음악 앙상블 공연으로 한국으로부터 온 탑승객들을 맞이했다.
200여명의 탑승객들은 환영행사를 마친 직후 발트 3국 여행을 시작했다. 이번 봄 시즌에 계획된 직항편은 현재까지 총 3편으로 5월 24일, 5월 31일 그리고 6월 7일에 출발하게 된다. 세편의 차터 항공편은 모두 판매가 완료되었다고 한진관광 관계자는 전했다.
테리스 바이바르스 주한라트비아대사는 대사관과 공동 주관한 인천국제공항에서 의 직항 취항 기념식에서, “라트비아와 한국을 오가는 첫 직항편의 취항에 감개무량하고 매우 만족스럽다. 한국인들은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여행객들로써 새로운 여행자를 탐험하는데 개방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라트비아투자개발청, 리가국제공항, 리가관광개발부 LIVE RIGA의 지원과 한진관광과의 협조로 이번 직항 전세기 취항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2015년 하반기, 주한라트비아대사관이 개관한 이래로, 대사관은 라트비아투자개발청 소속 관광부와 LIVE RIGA를 비롯한 다른 파트너사들과 협력하여 관광세미나를 주최하고 여행박람회에 참가하거나 라트비아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인들의 라트비아 방문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일로나 리째 리가국제공항 이사장은 한국인 여행객들을 공항에서 영접하였으며, “장거리 노선 서비스의 개발은 리가국제공항의 전략적 목표 중 하나이며, 전세기 항공편들을 통해 리가는 발트해 지역에서 가장 넓은 노선망을 기반으로 이미 확고한 자리를 잡은 유럽 뿐만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매력적인 목적지가 되고 있다. “ 고 밝혔다.
안드리스 오졸스 라트비아투자개발청 이사는, “이번 직항편의 취항은 한국내 라트비아 인지도 상승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발트지역이 한국 관광객들의 여행에 있어 편리한 유럽 여행국가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올해의 성공적인 전세기 취항으로 더 큰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한국으로부터 보다 많은 여행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리가국제공항은 발트해 지역에서 가장 큰 항공 교통의 중심지로, 리가국제공항에서 운영하는 20 개 항공사는 겨울철에는 80 개 이상의 목적지로 여름철에는 100 개 이상의 목적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 년 리가 공항은 7백만 명의 승객을 수용했는데 발트 항공 승객은 전체 교통객의 44 %를 차지했다고 한다.
한편 한국과 라트비아는 2018년 하반기, 미국 뉴욕에서 한국과 라트비아의 외교 장관들이 회동, 2019년 1월 라트비아 의회가 비준한 항공교통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의 발효로 양국간 정기 직항로를 개설하기 위한 법적 체계가 수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