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홍콩 싱가포르의 마이스산업은 적절하고 효율적인 국가 정책과 지원 그리고 입지 면에서의 Advantage를 십분 살리며 성공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이들 국가외에도 괌과 필리핀 역시 정책의 일관성과 연중 온난한 기후 등 장점을 적극 활용, 우리 마이스산업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 국가의 마이스산업의 현황을 살펴 보는 것은 우리의 미래 방향 설정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아시아태평양 주요 마이스 국가들의 현황을 알아본다. ( 더 마이스=이정찬 기자)
태평양의 보석, 괌
괌은 한국에서 4시간이면 도착하는 짧은 비행시간과, 다양한 항공편, 연평균 26.5도의 온화한 날씨 그리고 공항에서 15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적 이점 때문에, 오래전부터MICE 목적방문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목적지다.
괌정부관광청은 이와 같은 괌이 지닌 장점 위에 적절한 MICE지원 정책으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괌정부는 지난 5년간 MICE지원정책에 따라 연평균 4,000명의 MICE 목적 여행객을 지원했으며 특히 올해 괌정부관광청은 MICE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특히 인센티브 여행으로 괌을 방문하는 단체 및 기업체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2019 괌 MICE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 운영하고 있다.
눈에 띄는 대목은 다른 Leading 마이스 국가와 마찬가지로 현금의 직접 지원이다. ‘2019 괌 MICE 지원 프로그램’은 참가 인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되고, 특히 300명 이상인 그룹에게는 현지 랜드사(Land Operator)를 통해 인당 15달러를 제공하고 있다.
괌정부관광청에 의하면 은 현금 직접 지원프로그램의 운영에 힘입어 2019년 5월까지 약 3,500명의 MICE목적 한국인 여행객이 괌을 방문했다고 한다.
괌의 주요 마이스 Segments
괌을 마이스 목적으로 방문하는 한국여행객은 국내 대기업 및 다양한 기업체에서 출발하는 인센티브투어가 대부분으로 컨벤션 컨퍼런스 Exhibition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관광휴양지인 괌의 특성때문이며 단점보다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MICE 산업을 육성 발전시키려고 계획 중인 우리 지방자치단체에서 곱씹어 봐야 할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MICE산업 분야 중 지방자치단체의 시설과 역량을 고려할 때 가장 접근하기 쉬운 분야가 Meetings와 Incentives이며 이들 두 분야를 집중 공략하는 것이 괌관광청과 같은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괌 컨벤션 컨퍼런스 시설과 호텔 등 마이스 관련 인프라 현황
괌에는 단체 여행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적인 시설의 호텔이 많다. 동시에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이 10곳 이상이 되며, 그 중에는 3,000명을 수용 가능한 호텔도 있어 인센티브 단체를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특히, 괌에 있는 호텔 객실의 90%가 오션뷰를 갖추고 있어 경쟁력 우위의 요소로 작용한다.
품격 있는 대규모의 콘퍼런스 장소부터 야외 연회장까지, 각각의 호텔이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맞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인센티브 단체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장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마이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
MICE에 최적화된 괌의 컨퍼런스 & 호텔 시설과 다양한 관광상품 정보를 알리기 위한 방편으로 괌정부 관광청은 2019년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MICE 행사 기획업체 및 여행사 법인 영업담당자를 초청하여 MICE 팸투어를 괌에서 가질 예정이다.
특히 팸투어 일정 내 MICE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현지 파트너 사 들과의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는 트래블 마트 프로그램 역시 진행될 예정. 이외에도, 괌으로 MICE 방문을 기획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괌 MICE 매뉴얼 국문판’을 배포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 조형현MICE Planner/ 괌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