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김홍덕 기자) UAE MICE의 전략적 아젠다는 중동 지역의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 20여 년 동안 이를 입증해온 UAE는 국제 비즈니스 이벤트에 있어서 중동의 허브로 자리잡은 상태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아부다비는 2018년에 발표된 MENA 호텔 벤치 마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걸프 협력회의 도시들 중 전년 대비 4.7 % 증가한 87.9 %의 호텔 점유율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8 시간의 비행 거리 내에 전 세계 인구의 3 분의 2를 보유하고 있다는 통계와 실적을 자랑하는 이 나라는 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 두바이 관광 비전 2020 및 샤 르자 관광 비전 2021등을 통해 MICE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지 관련 기관들의 자료에 의하면 이러한 결과 아부다비의 MICE 부문은 연간 약 7 억 달러를 창출하며 조만간 매년 7 %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9 년 스페셜 올림픽에 약 10,000 명이 참석할 예정인 UAE는 2020 년 가족 건강 WONCA 세계 대회 및 세계 상처 치유 협회 연맹 (WHO) 제 6 차 대회와 같은 세계적 행사에 약 3만 5천 여명의 대표단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MICE 업계의 입장에서 볼 때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4월까지 6개월간 개최되는 두바이 엑스포이다. 이 행사에 기대하는 방문객의 숫자는 무려 2천5백만명이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는 2021년까지 연간 3백만 명의 MICE 참가자들이 이 도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는 GDP의 4%에 해당하는 엄청난 비중이다.
세계 최대 쇼핑몰(두바이몰), 세계 최고층 건물(부르즈 할리파), 세계 최대 인공섬(팜 주메이라), 세계 최고급 호텔(부르즈 알 아랍),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스키 두바이), 세계 최대 화원(두바이 미러클 가든) 등 ‘최대’, ‘최고’를 구가하던 UAE의 관광 및 여행 산업이 그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하며 미래의 선도 도시임을 자처하고 있는 상황에서 MICE 분야가 설 자리가 더욱 공고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