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스타의 인천-골드코스트 노선 첫 직항편 12월 8일 이륙
-보잉 787-8 드림라이너 투입…편안한 비행 경험 제공
-모든 좌석에 마련된 개인 모니터로 비행 중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즐길 수 있어
(미디어원=권호준 기자) 한국여행객이 사랑하는 호주의 세계적인 휴양지 골드코스트로 떠나는 여행길이 더 가벼워진다. 호주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젯스타 그룹(Jetstar Group)은 지난 8일 인천-골드코스트 직항 노선의 첫 비행기를 띄우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젯스타는 취항편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젯스타 스포츠 타올과 여행용 멀티어댑터 및 캐리어 네임택, 그리고 호주 유명 스낵인 팀탐 등이 담긴 선물 패키지를 제공하며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의 취항을 축하했다.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은 젯스타와 제주항공이 편명 공유(코드쉐어) 협약을 체결하여 공동 운영되며, 매주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 주 3회 운항된다. 인천국제공항(ICN)에서 오후 11시 30분에 출발해 골드코스트 공항(OOL)에 다음날 오전 9시 45분에 도착하며, 귀국 편은 오후 1시 20분에 출발해 오후 10시에 도착한다.
해당 노선에는 비즈니스 21석과 이코노미 314석으로 이뤄진 보잉 787-8 드림라이너 항공기가 투입된다. 보잉 787-8 드림라이너는 신선한 공기와 습도를 유지해 장시간 비행에도 승객들의 피부와 체내 수분을 지켜준다. 뿐만 아니라, 자연 채광과 비슷한 LED 조명 및 큰 창문은 승객들에게 보다 편안한 비행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승객들은 모든 좌석에 마련된 개인 모니터로 비행 중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골드코스트는 호주를 대표하는 해변 휴양지로, 아름다운 해변과 서핑 명소로 유명하다. 또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호주 여행 시, 시드니와 멜버른과 함께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90년대 말 아시아나 항공의 브리즈번 취항과 함께 인지도가 급상승하면서 한국인이 가장 즐겨찾는 해외여행지였던 골드코스트는 외환위기 이후 옛명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젯스타의 취항은 잠재적인 수요에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된다.
젯스타 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사로, 지역내 최다 노선을 갖춘 항공사 중 하나다. 젯스타 그룹은 호주와 뉴질랜드에 기반을 둔 젯스타 항공(콴타스 그룹 계열사),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젯스타 아시아, 베트남에 기반을 둔 젯스타 퍼시픽과 일본에 기반을 둔 젯스타 재팬으로 이뤄져 있다. 젯스타 그룹은 2019회계연도 기준 총 3천8백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용했다.
저비용항공사지만 기내 서비스가 프리미엄 항공사 못지 않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정시 출발율은 평균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