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섹시 디바 김지현, 현진영 성대현 소찬휘와 ‘탑골 반상회’에서 나눈 얘기는?

-길 어머니, 아들&손자 나들이에 ‘눈물’...“남은 인생 반은 값지게 살자” -‘90년대 레전드’ 김지현, 남편 위해 온몸 사리지 않고 ‘희생 댄스’ 타임!

458
P

채널A ‘아빠본색에 새로운 아빠로 합류한 길이 10세 연하의 아내 보름 씨, 20개월 아들 하음이를 소개하며 세상 밖으로의 한 걸음을 선보였다 1990년대 대표 섹시 디바 김지현은 ‘탑골 레전드들과의 수다 타임은 물론전설다운 ‘연예인 포스로 남편 홍성덕을 깜짝 놀라게 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 첫 번째 에피소드에는 지난 1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결혼과 득남 사실을 알렸던 뮤지션 길이 본격 등장했다길은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과 판박이인 20개월 아들 하음이를 공개하며 “요즘은 아들보다 먼저 기상해 항상 준비하기 때문에저녁 7시 반이면 취침이라며 “육아가 의외로 저와 잘 맞는다고 육아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3년 간 출산 사실조차 숨기며 주변과 연락을 끊고 지냈던 길의 아내 보름 씨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놓는 보름 씨의 모습에 길은 미안함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길과 아내 보름 씨아들 하음이가 함께 사는 집이 공개됐다이날 하음이는 엄마가 외출하는데도 울지 않고 씩씩하게 인사를 했고, MC 김구라는 “아빠가 잘 봐 주니까 불안해 하지 않고 아빠랑 둘이서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길은 하음이가 좋아하는 드럼 연주 영상을 틀어 주고하음이를 위해 북엇국과 삼겹살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길은 하음이의 손을 잡고 동네 외출에 나섰다거리에서는 사람들이 길을 알아보며 “아들이 똑같이 생겼네라고 인사를 건넸고, “너무 예쁘다며 칭찬했다길은 “바로 집 앞이지만 같이 처음 나와 본 것이라며 “솔직히 기분 좋았고이래서 자식과 함께 나들이 다니는구나 생각했다며 뿌듯해 했다두 사람은 마트에 들렀다가 근처 공원 놀이터에서 미끄럼틀과 모래놀이를 즐겼다모래를 만지며 좋아하는 하음이의 모습에 길은 “이렇게 좋아하는데바다도 강도 못 데려가서 하음이가 오늘 처음 모래를 만져본 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원에 돗자리를 깔고 여유를 즐기고 있는 길 부자 앞에 길의 어머니와 큰누나가 나타났다사람 많은 곳을 꺼리던 길이 손자와 나들이를 한 모습에 어머니는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금까지 인생의 반은 네 마음대로 살았으니남은 인생은 하음이를 위해서 값지게 살자고 말해 길을 숙연하게 했다길은 “계속 같은 말의 반복이지만부끄럽지 않은 좋은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첫 에피소드를 마쳤다.

한편 두 번째 에피소드에선 ‘주방요정이라는 별명답게 엄마이자 주부로서의 모습만 보여줬던 김지현이 1990년대를 풍미한 화려한 연예인으로 변신남편 홍성덕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지현은 안무 연습실에서 왕년의 섹시 디바답게 댄서들과 능숙한 실력을 선보였고지금껏 김지현이 공연하는 모습을 한 번도 직접 본 적이 없던 홍성덕은 “개인 콘서트를 보는 듯하다며 놀라워했다그는 김지현을 위해 유부초밥 도시락을 손수 준비하고뭔가 삐걱대는 홍성덕표 ‘문워크까지 선보여 폭소를 선사하기도 했다.

안무 연습을 끝낸 김지현은 일일 매니저 홍성덕과 함께 오랜 친구들을 만나러 길을 나섰다약속 장소에는 룰라와 동시대의 인기 아이돌 R.ef의 성대현전국민의 힙합 아이콘 현진영파워 디바 소찬휘가 나타났다.

네 사람은 왕년의 인기 스타가 아닌 한 가정의 남편아내로서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특히 현진영은 아들 한주의 훈육에 관해 고민하는 김지현&홍성덕 부부에게 새어머니에게 자랐던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며 “부모가 일관된 태도로 진심을 갖고 아들을 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김지현현진영소찬휘는 모두 시험관 시술에서 실패한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를 토닥였다현진영은 “내가 아내를 힘들게 하면서까지 아이를 가져야 하나라는 생각으로 고민이 많다고 밝혔고소찬휘는 “할 수 있는 데까지는 계속 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김지현 역시 “폐경 전까지는 도전해 보자고 결심했다 2세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이후 네 사람은 1990년대 전성기 당시 자신들의 인기를 놓고 ‘자랑 배틀을 펼쳤다또 스케줄이 있던 성대현을 제외한 멤버들은 노래방을 찾아 ‘레전드다운 가창력을 뽐내며 유일한 비연예인 홍성덕을 감탄시켰다전설들의 노래 뒤 홍성덕에게도 마이크가 돌아왔고홍성덕이 애창곡 ‘응급실을 부르기 시작하자 김지현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온몸을 사리지 않고 댄스를 펼쳤다그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진짜 내조다정말 많이 사랑하신다며 놀라워했다.

김지현은 “엄마 김지현도 지금 정말 행복해요제가 그렇다고 룰라 김지현을 포기하진  않았잖아요라며 “일이 있을 때는 가수로집에서는 한주 엄마로 사는 게 행복해요라고 밝혔다.

채널A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밤 8 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채널아빠본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