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길 위의 인생’을 출간했다.
12년 전 2008년 5월 저자는 증권사 임원에서 은퇴 후 택시기사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였다. 그때부터 저자는 택시기사로서의 애환, 손님들과 주고받은 대화와 에피소드, 운전을 하며 느낀 인생에 대한 단상들을 글로 적어 남겨 두었다.
자동차를 운전하여 손님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것이 택시 영업의 일상이지만, 택시기사들의 높은 이직률은 택시 영업이 생각만큼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 초보 택시기사의 경우는 낯선 지리로 인해 손님에게 타박을 받기 일쑤이며 적게는 12시간, 많게는 13시간 이상을 일해야 원하는 수입을 낼 수 있기에 생각보다 많은 근로 시간이 필요하다. 가장 힘든 경우는 손님과 마찰이 생겼을 때이다. 일부 과격한 손님들로 인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며 이를 어떻게 무리 없이 견디어 내느냐에 따라서 택시 인생의 명암이 갈린다고 할 수 있겠다.
택시비를 떼어먹거나 술에 취해 시비라도 거는 손님을 만나게 되면 화가 나고 슬프기도 하지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팁까지 주는 일부 외국인 관광객이 있는가 하면 차 안에 놓고 내린 휴대폰을 찾아 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잊지 않는 손님과의 기분 좋은 만남은 택시 영업을 계속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직장이란 울타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겪은 수많은 희로애락의 기록을 함께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길 위의 인생’을 추천한다.
‘길 위의 인생’ 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