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 에피소드 속 ‘무대 위가 가장 행복한 무대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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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BANGTANTV)’ 를 통해 지난해 연말 미국 ABC 방송사의 새해맞이 라이브 쇼 ‘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2020(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 에피소드 영상을 공개했다.

약 18분 여 분량의 영상에는 ‘뉴 이어스 로킹 이브’ 공연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부터 본 무대 위 축제를 한껏 즐기는 모습과 함께 소감을 전하는 모습까지 알찬 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상 초반 지민은 올 블랙 패션으로 시크한 분위기를 풍기는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뽀얀 피부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청순 꽃미모를 뽐내며 상기된 표정으로 공연 준비에 열을 올렸다.

이어 타임스퀘어 현장 무대 리허설을 진행하며 수많은 팬들의 환호성에 놀란 지민이 “너무 많이 와주셨는데…? 여기 되게 많은 분들이 (출연)하시니까, 근데 진짜 많은 사람들이 와서 놀랐어요”라고 말하며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놀란 지민’이라는 자막과 함께 무대 위에서 연신 관객석을 돌아보며 팬들에게 다가가 손을 흔들고 허리 굽혀 감사 인사를 전하는 지민에게 팬들이 열화와 같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이어 리허설을 마치고 대기실로 향하던 지민이 “야외 공연이 오랜만이라 너무 재미있어요. 야외가 이렇게 예쁜 데가 또 처음이니까”라며 오랜만의 야외 공연에 한껏 기대에 부푼 모습을 보였다.

지민은 첫 무대인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섹시한 보컬 톤과 눈빛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계단 무대 동선에 맞춰 새롭게 준비한 퍼포먼스 역시 가볍게 소화하며 환상적인 웨이브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멤버 지민이 본 무대 공연에서 의상 때문에 예기치 않은 돌발 상황으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공연 중 머리 위로 재킷이 씌워지며 당황스러웠을 찰나, 곧 여유를 되찾은 지민이 재치 있게 퍼포먼스로 승화시키며 활짝 미소 지어 보여 많은 사람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성공적인 공연을 마치고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을 하며 인사를 전하는 지민의 얼굴에선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이어 멤버들이 공연 소감을 전하며 “지민이 너무 웃겼다. 애드리브하려다 웃음이 터졌다. 진짜 무대에서 현실로 빵 터졌다”라며 공연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민은 “(무대에서) 멋있는 척 다 해놓고 저게 뭐냐고”라며 애교 섞인 투정을 보여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또한 지민은 마지막 소감을 전하며 “입술이 너무 떨려서 그렇지 않은 척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다. 그리고 제가 마지막에 웃긴 장면이 나왔는데, 팬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저 역시 좋을 것 같다. 한 해 마무리를 되게 재미있게 하는 것 같아서 기쁘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손하트를 전했다.

영상을 본 팬들은 “지민이 이렇게 공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얼른 무대 보고 싶다”, “공살공죽, 공연에 살고 공연에 죽는 지민인데, 상황이 얼른 좋아졌으면 좋겠다”, “한없이 미소 지으며 보게 되는 지민, 그는 나의 해피 바이러스다. 지민 사랑해”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