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이 함께 즐기자” 제주도, 이동약자 여행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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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주도가 무장애여행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제주 데이터 허브 제공

제주도가 이동약자의 여행권 보장을 위해 무장애여행 데이터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며 이동약자 인구가 증가하는데 비해 정보에 부재로 오는 관광지 이동권 제약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2018~2019년 사업으로 구축된 70개 관광지 무장애여행 데이터가 정비된다. 그 후 20개 관광지 데이터를 추가로 구축해 숙박시설, 음식점 등 이동약자를 위한 무장애여행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결과물은 제주데이터허브(jejudatahub.net)에서 볼 수 있다. 올해는 무장애여행 포털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2018~2019년 사업 성과물인 70개 관광지 무장애데이터는 민간에 제공해 무장애여행 특화상품을 개발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도내 ICT 민간업체도 관광지, 수요자, 무장애 여행 전문 가이드 등을 연결해주는 앱 개발을 추진중이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90개 관광지와 숙박, 화장실 등에 대한 무장애데이터가 제공된다. 또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여행권이 보장될 수 있다.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이 사업은 주민이 직접 제안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사회혁신 사업으로 추진돼 더 큰 의미가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19 사회문제 해결의 모델로도 기대돼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무장애여행 데이터 구축사업은 행정안전부 주최 디지털사회혁신 사업평가에서 2018년 최우수 기관상, 2019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코리아뉴스투데이 이다희 기자 Daheelee@koreanews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