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LG아트센타에서 성황리에 다음달 11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제이미’는 실존 인물 제이미 캠벨의 다큐멘타리를 바탕으로, 15세에 커밍아웃을 하고, 17살에 드랙퀸이 된 고등학생 ‘제이미’의 꿈과 도전,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담담하게 그린 작품이다.
결코 가벼울 수 없는 동성애에 대한 소재를 통해, 주변인들의 혐오에 부딪히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제이미의 모습을 보여주며, 유쾌하면서도 편견에 맞서는 제이미의 스토리를 진정성있게 따뜻하게 담아 내었다.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뮤지컬 무대와 음악을 그대로 옮겨온 라이선스 뮤지컬인 ‘제이미’는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합창과 스트리트 군무 장면이 경쾌하고 발랄하며, 특히 배우들의 위트있고 재치있는 대사들이 끝없이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겨주었다.
또한, 우리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국가대표급 실력의 베테랑 배우부터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신인급 K-POP 스타까지 뮤지컬 ‘제이미’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 완벽한 배우들의 적재적소 캐스팅은 작품을 더욱 빛내준 원동력이었다.
편견에 맞선 소년의 성장 이야기인 뮤지컬 ‘제이미’는 자신의 꿈과 미래를 향해 끝없는 도전과 각박한 현대 사회에 전하는 가슴 따뜻한 메시지로 생생한 드라마의 울림과 밝은 에너지로 요즘 ‘코로나19’로 힘든 관객들의 꽉 막힌 마음을 활짝 열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