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의 차원이 달라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객이 줄어든 베트남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바라보며 당일짜리 고급 기차 여행 프로그램이 생긴 것.
베트남의 자연을 따라 다낭과 꾸이년을 연결하는 럭셔리한 기차 여행은 ‘비에티지’라고 이름이 붙여진 패키지다. 이 상품은 아난타라 리조트가 아난타라 호이안과 아난타라 꾸이년 빌라를 오가는 여정으로 고객들에게 독특하고 럭셔리한 베트남 여행 경험을 안겨주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맞춤식으로 제작된 이 초호화 열차는 완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매일 한 차례만 운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탑승객들을 베트남의 문화, 자연, 역사로 안내하여 고급 열차 여행의 새 시대를 열어젖힌다.
고급스러운 현대식 인테리어, 커다란 통 유리창, 넓고 편안한 좌석을 자랑하는 이 열차의 바에서는 메인 요리가 만들어지는 동안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수제 맥주, 와인, 과자를 곁들인 대화를 즐기도록 준비되었다.
탑승객들은 6시간의 여정 동안 스쳐 지나가는 전원 풍경과 함께 다양한 맛의 향연을 즐기게 된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는 베트남 정수 요리에 프랑스식 터치를 가미해 현지 식자재에서 폭발하는 창의적 풍미로 고급진 식탁을 누린다. 꾸이년 해산물 샐러드, 보리 리조또, 와규 찜 같은 음식은 채식, 고기, 해산물 가운데 어느 것을 좋아하든 만족스러우며 현지에서 재배된 달랏 딸기, 패션푸르트 타르트, 베트남 동나이 초콜릿을 곁들인 프랑스식 크림 브륄레 등 달콤한 디저트로 마무리되는 식도락이 만족감을 더해준다.
열차가 현지 마을과 전원 풍경을 지나며 몇 개의 정거장에서 멈추는 동안 스파 시술 의자를 갖춘 전용 공간에서는 머리 및 어깨 마사지가 제공된다. 비에티지의 편도 탑승권은 1인당 185달러다. 여기에는 사전 주문하는 3코스 식사와 무제한 와인, 맥주 및 음료 제공, 간식과 30분의 머리 및 어깨 마사지가 포함된다. 탑승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프리미엄 와인과 샴페인을 비롯해 현지에서 조달한 캐비어, 각종 치즈를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다.
비에티지는 매일 아침 9시 31분 다낭에서 출발하여 꾸이년 디에우찌 역에 15시 43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여정은 디에우찌 역에서 17시 29분에 출발하여 다낭에 23시 01분에 도착한다. 이 호화 기차 여행은 1년에 11개월 동안 운행하며 베트남 뗏(Tet) 연휴 기간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이 패키지는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및 아난타라 꾸이년 빌라의 숙박 패키지와 결합해서 구매가 가능하며 예약은 웹 사이트 https://www.anantara.com/en/vietnam 에서 직접 하면 된다. ‘아름다운 1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탑승권 1매당 1달러가 자동적으로 기부되며 본인이 원하면 더 많이 기부할 수도 있다. 기부금은 베트남 중부 꽝남 지방에서 장애 아동을 위한 전일제 특수 맞춤 교육을 실시하는 비영리 자선 단체 키안 재단(Kianh Foundation)에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