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여행사 (Online Travel Agency: OTA) 시장이 바뀌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업계의 줄도산 속에 세계 최초의 패키지 여행사인 영국의 토마스쿡이 파산된 후 중국 기업에 의해 내년 중반을 목표로 온라인여행사 플랫폼을 준비중이다.
이런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여행 예약 서비스 트라발라(Travala)가 세계 최대의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와의 사업 제휴로 업계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서서 여행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여행 산업에서 암호 화폐를 주류화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트라발라는 2017년에 설립된 이후 기존의 전통적인 지불 방법에 비트코인 (BTC), 이더리움 (ETH)를 비롯해 자사의 기본 암호 화폐인 AVA 등 30 개 이상의 다양한 암호 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채택해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트라발라가 확보한 세계 최대의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지원을 통해 사용자들은 호텔, 주택, 항공편, 투어 및 현지 체험 활동 등을 예약하게 된다. 이미 미국을 중심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40%의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시작되었다.
이 회사는 유럽, 미국보다 여행 경기 회복에 3 ~ 4 개월이 빠를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 하에 중국에서 최근 현지 웹 사이트를 개설해 서비스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중국 여행자들은 30개 이상의 암호 화폐 라인업을 사용해 항공편 및 숙박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조만간 WeChat Pay를 통해서도 결재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인 트라발라는 암호 화폐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지금까지 195 개국에 1 백만 가구 이상을 추가한 상태이다. 이들은 전 세계 9만 곳 이상의 목적지에 분산되어 300만 종류 이상의 여행 관련 상품을 트라발라의 웹 사이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처럼 트라발라의 왕성한 활동에 주목한 트립어드바이저, 에어비앤비, 익스피디아 등은 이미 이 회사에 투자를 해놓은 상태이다.
원 스톱 쇼핑 솔루션을 제공하되 소비자들이 암호 화폐로 여행을 예약하도록 해주는 이 회사는 OTA 시장에서 연평균 성장률 10 %를 초과해2023 년까지 1조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분석되었다. (마켓리서치퓨처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