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사람들, 70%는 내년에 휴가를 계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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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_World-Tourism-Organization

WTTC (World Travel & Tourism Council)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일반인을 상대로 실시한 내년도 여행 계획에 대한 조사에서 압도적 다수 (99 %)가 다시 여행을 갈망하고 있으며 70 %는 2021 년에 휴가를 계획한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 %는 이미 계획을 세웠거나 다음 휴가를 위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으며 54 %는 언제 다시 여행할 수 있을지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그에 반해 여행에 대한 수요 또한 늘고 있다는 증거다.

WTTC 사장 겸 CEO 인 글로리아 게바라(Gloria Guevara)는 설문 조사에 참여한 여행자의 99 %가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다시 여행하고자 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감염 위험에 대한 소비자의 불확실성과 격리에 대한 우려, 신속한 테스트, 연락처 추적 시스템만 잘 보완된다면 여행에 대한 불안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여행자의 절반 이상은 비행기나 유람선으로 여행할 때 감염될 위험, 집에서 멀리 떨어져 나와있을 때 갇힐 불안, 유람선이나 호텔에서 격리될 경우의 불안감 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응답자 중 약 60 %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음성 PCR 검사가 필요하다는 대답을 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신속하고도 일관성있는 테스트가 중요하다는 의사를 표했다. 휴가를 계획하는 응답자들 중 항공편을 이용하겠다는 사람들은 47 %에 달했으며 운전 (21 %), 크루즈 (17 %), 일반 선박 (5%)이 뒤를 이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미국과 캐나다 모두에서 국내 여행, 해변 여행지 및 인적이 드문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것. 지역별로는 유럽이 (38 %로 1위를 차지했으며 카리브해 (34 %), 멕시코 (15 %)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