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햄버거 브랜드들에 대한 정보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개월간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맥도날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량 면에선 ‘롯데리아’가 ‘버거킹’을 누르고 2위에 안착하는 모습이며 론칭한지 1년이 지난 ‘노브랜드버거’의 경우 호감도가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1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 GBR)는 지난 8월9일부터 11월8일까지 3개월간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5개 햄버거 브랜드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브랜드는 정보량 순으로 ▲맥도날드(한국맥도날드(유), 대표 앤토니 노리스 마티네즈) ▲롯데리아(롯데지알에스㈜, 대표 남익우) ▲버거킹(㈜BKR, 대표 문영주) ▲맘스터치(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 이병윤) ▲노브랜드버거(㈜신세계푸드, 대표 김운아, 성열기) 등 이다.
분석시 증권, 성인, 도박, 거래, 스포츠, 부동산, 게임, 증권, 공통글 등에 관한 자료는 집계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온라인 게시물 수(총정보량)를 의미하는 ‘관심도’ 1위는 ‘맥도날드’가 15만 18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8월20일 연구소가 발표한 직전 3개월 조사때 10만7034건에 비해 4만4808건 41.86% 급증했다.
이는 맥도날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기도 하지만 최근 시민단체가 한국맥도날드에 대해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과 관련해 재고발함으로써 서울중앙지검이 불기소 결정 2년 반만에 이 회사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의 영향도 한몫했다.
이달 초 패스트푸드 업계를 살리기위해 영국 버거킹이 “맥도날드 빅맥도 나쁘지 않다”는 광고를 실으면서 화제가 된 것도 정보량 상승을 이끌었다.
‘롯데리아’는 10만 2563건을 기록, 직전 조사 건수 8만9053건에 비해서 1만3510건 15.17% 늘었는데 이는 각종 화제성 뉴스가 많았던 맥도날드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롯데리아에 대한 관심도는 직전 조사때 버거킹을 근소하게 제친 후 이번에는 확실하게 우위를 이어갔다.
‘버거킹’의 경우 지난 조사때 8만7668건에 비해 4222건 4.81% 늘어난 9만 1890건을 기록했으며 ‘맘스터치’는 직전 수치인 4만4242건에 비해 10.22% 4522건 증가한 4만 8764건 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정보량이 가장 적은 햄버거는 지난 8월19일 론칭한 ‘노브랜드버거’로 총 11032건이었다. 절대적으로 적은 점포수를 감안하더라도 아직은 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이들 5개 햄버거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분석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노브랜드버거’가 42.72%로 여타 햄버거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패티에 대한 평가가 높으면서도 가성비가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순호감도 순위는 ‘맘스터치’ 23.55%, ‘맥도날드’ 19.82%, ‘버거킹’ 13.91% 순이었다.
‘롯데리아’가 12.98%로 가장 낮았으나 격차는 크지 않았다.
참고로 해당 게시물 내용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되는데 이들 감성어가 해당 브랜드와 관련이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트렌드 참고 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