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의 어울림과 소통 ‘해든뮤지엄’ 그 곳에서 문화의 향기와 정취를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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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민호기자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건축물로 여행객의 발길을 끄는 미술관 강화도 길상면에 자리잡고 있는 해든뮤지엄에서 특별.기획 전시 <팝아트>展이 열리고 있다.

사진: 이민호기자

​이번 전시에는 총 51명의 작가가 참여하였으며 로버트 라우센버그, 로이 리히텐슈타인, 데이비드 호크니, 톰 웨셀만, 로버트 인디애나 등 영미권에서 팝아트의 시작을 열었던 작가들뿐만 아니라 팝아트와 비견되는 유럽의 예술운동이었던 누보 레알리즘과 신구상주의 미술 운동을 이끌었던 아르망, 세자르, 니키 드 생팔, 발레리오 아다미 등등 대표 작가들을 함께 소개하며 이후의 네오 팝 세대를 대표하는 제프 쿤스, 줄리언 오피, 강익중, 김동유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사진: 이민호기자

‘팝아트(Pop-Art)’는 대중문화 속의 이미지와 대량생산되는 소비재를 시각예술의 요소로 받아들인 20세기 중반 이후의 미술 경향을 이르는 것으로 영국과 미국에서 하나의 양식으로 처음 자리 잡아왔다.

전세계는 생산, 유통, 소비의 구조로 거대한 경제 시스템을 이루었고, 팝아트는 시기와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동시대의 일반적 경향이 되었다. 하지만 팝아트라는 하나의 명칭으로는 예술가 각자의 위치, 각자의 시선에서 만들어낸 서로 다른 발언, 작가적 개성을 일반화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진: 이민호기자

이번 전시에서 만나게 될 예술가들은 남다른 감각으로 평범한 일상을 담아내거나, 비판적 발언과 정치적 신념을 재치 있게 표명하였다. 혹은 물질문화가 추구하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색채와 디자인을 통해 예술가 스스로가 자본주의의 현신이 되어 자본과 예술, 상품과 작품의 경계가 사라지는 지점을 함축적이면서도 예리하게 그려내고 있다.

내년 3월까지 열리는 <팝아트>展에서는 20세기 이후 대중문화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펼쳐진 현대미술의 흐름을 볼 수 있다.

사진: 이민호기자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가지고 2013년에 개관한 해든뮤지움은 다가가는 미술관, 열린 미술관으로서 미래 지향적 사고를 가지고 보다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꿈꾸며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미술관이다.

또한, 해든뮤지움은 강화의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적 건축물이 어우러진 미술관의 공간적 특성과 문화예술 전문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친숙하고 즐거운 미술관으로 다가가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문화향유와 지역문화 예술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현재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