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 대상 국내 주요 9개 증권사 빅데이터 분석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최저 1457.64부터(3월19일) 최고 2873.47(12월30일)까지 역동적이었던 지난 한해 국내 주요 증권사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하나금융투자’가 가장 높았다.
반면 지난해 관심도 상승률은 ‘미래에셋대우’가 가장 높았다.
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지난해 온라인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9개 증권사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보량의 경우 2019년과의 비교 분석도 실시했다.
조사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이다.
연구소가 임의선정한 분석 대상 증권사는 ‘정보량 순’으로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진국) ▲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 조웅기)▲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키움증권(대표 이현) ▲삼성증권(대표 장석훈)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 ▲KB증권(대표 김성현, 박정림) ▲대신증권(대표 오익근) 등 이다.
분석 결과 온라인 게시물 수(총정보량)를 의미하는 ‘투자자 관심도’의 경우 2020년 ‘하나금융투자’는 총 30만2318건을 기록, 2019년 21만8533건에 비해 8만3785건 38.34% 늘어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들 자료를 일일이 클릭한 결과 하나금융투자 정보량 중 ‘리포트’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투자자들은 이들 리포트를 블로그나 커뮤니티 등에 다시 게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보량 2위는 지난해 총 29만1151건을 기록한 ‘미래에셋대우’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019년 17만4672건에 비해서 11만6479건 66.68% 대폭 급증하며 증가량은 물론 증가율면에서 9개 주요 증권사중 가장 높았다.
2019년 26만3473건으로 가장 높은 관심도를 기록했던 ‘NH투자증권’은 지난해 2만3795건 9.03% 늘어 28만7268건을 보이는데 그치며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키움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이 20만~26만건 대를 기록하며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2019년 대비 증가량은 5.97%부터 50.72%까지 천차만별이었다.
관심도가 가장 낮은 ‘대신증권’은 지난해 총 19만7532건으로 2019년 13만8974건에 비해서는 5만8558건 42.14% 늘었다.
9개 증권사 중 가장 높은 투자자 호감도를 기록한 곳은 ‘하나금융투자’로 나타났다. 리포트 주목도가 높았던 ‘하나금융투자’는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에서 41.94%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정보량 상승률 1위였던 ‘미래에셋대우’가 28.94%로 순호감도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두 부문 모두 높은 지표를 보였다.
이어 ‘삼성증권’ 25.78%, ‘한국투자증권’ 25.36%, ‘NH투자증권’ 23.84%, ‘신한금융투자’ 22.97%, ‘키움증권’ 22.50%, ‘KB증권’ 21.41% 순이었다.
‘대신증권’은 15.35%로 순호감도 역시 가장 낮았다.
참고로 해당 게시물내에 ‘멋지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안전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되는데 이들 단어가 해당 증권사를 지칭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