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업계 ESG경영 관심도 살펴보니 ‘맥도날드’ 1위…’롯데리아·버거킹’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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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국내 6개 햄버거 대상 올 상반기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 분석

국내 주요 6개 햄버거 브랜드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ESG경영’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을 집계한 결과 ‘맥도날드’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월1일~6월30일 6개 햄버거 브랜드의 ‘ESG경영’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ESG 경영’이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자원 재활용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섬과 동시에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지배구조 확립 등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경영이념이다.

연구소 선정 조사 대상 브랜드는 올 상반기 관심도 순으로 ▲맥도날드(한국맥도날드(유), 대표 앤토니 노리스 마티네즈) ▲롯데리아(롯데지알에스㈜, 대표 차우철) ▲버거킹(㈜BKR, 대표 문영주) ▲노브랜드버거(㈜신세계푸드, 대표 송현석) ▲맘스터치(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 김동전) ▲KFC(케이에프씨코리아㈜, 대표 엄익수) 등이다.

조사시 ‘햄버거 브랜드 이름’과 ‘ESG경영’ 키워드 간에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이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ESG경영 관심도는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올 1~6월 ‘맥도날드’의 포스팅이 총 183건으로 가장 많았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지난 3월 16일 취임 1주년 온라인 콘퍼런스 영상을 공개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이 자리에서 맥플러리 플라스틱 뚜껑 제거로 플라스틱 사용을 연간 14t 줄였으며 지난해 업계 최초로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이’를 도입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월 평균 4.3t 감소시켰으며,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32%가 감소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도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다회용컵 사용 확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을 중요한 과제로 다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제12회 자원순환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위는 ‘롯데리아’였으며 135건을 기록했다.

‘롯데리아’는 빨대 없이 음용이 가능한 ‘드링킹리드’를 롯데리아 직영점 100개점에서 도입했다. 롯데리아에서 사용 되는 빨대 소비량은 연간 약 77톤으로 직영점 대상 도입 운영으로 약 3톤가량 빨대 사용량을 감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 도입 시 약 20톤의 빨대 소비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버거킹’이 29건으로 3위였다.

‘버거킹’은 올 2월 ‘플랜트버거’를 출시했다. ‘플랜트버거’는 호주의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들어졌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26%가 농업부문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중 58%가 동물성 식품 생산과정에서 배출된다. 동물성 식품 버거 대신 대체육 버거를 선택하는것 만으로 환경파괴를 줄이는데 기여하는 셈이다.

이어 ‘노브랜드버거’가 17건, ‘맘스터치’ 6건 순이었다.

‘KFC’는 2건으로 관련 정보량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