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예술마을 프로젝트의 제7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지난 21일(토), 22일(일) 양일간 네이버TV 실시간 방송을 통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이번 축제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코로나로 답답했던 지역 주민들과 전국의 온라인 관객들에게 계촌마을로의 음악여행, 힐링의 경험을 선사하며 예술의 가치와 함께 회복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8월 21일(토) 저녁 공연에서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쇼팽 야상곡 선율이 울려 퍼지는 순간, 감동의 파도가 스크린을 넘어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잔상을 남겼다. 계촌마을을 지나간 먹구름도 빗소리도 거장의 연주가 한 음 한 음 묵묵히 전해오는 전율을 막지는 못했다.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연주와 더불어 별빛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고 있는 계촌 초∙중학교 학생들의 연주 무대는 예술 장르와 지역성이 조화를 이루는 클래식 마을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8월 22일 저녁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독주 및 협연으로 음악이 만들어내는 완벽한 하모니, 절정의 순간을 관객과 함께 나눴다. 또한, 양일간 계촌 클래식 축제 홍보대사 다니엘 린데만, 재단 문화예술 장학생들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을 비롯, 블래져 퀸텟, 염정제, 정혜욱, 클래시칸 앙상블, 아더첼로콰르텟, 퀸텟Y 등 다양한 클래식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풍성함을 더했다.
2015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이 주최 및 주관해온 ‘예술마을 프로젝트’는 지역 마을이 지닌 문화적 자산과 장르별 예술을 연계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평창 계촌마을과의 인연은 학생 수가 줄어들어 폐교 위기에 놓인 계촌초등학교가 클래식 교육과 오케스트라단 활동으로 학교의 위기를 극복한 스토리 발굴을 통해 시작되었다. 매 해 개최되는 축제뿐 아니라 계촌초등학교 전교생과 계촌 주민들에게 다양한 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아름다운 클래식 마을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로 일곱 해를 맞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은 앞으로도 문화예술과 사람을 잇는 가장 가까운 연결고리가 되고자 한다.
제7회 계촌 클래식 축제의 공연들은 이후 9월 6일부터 30일간 ‘예술마을 TV’ 플랫폼과 ‘예술마을 프로젝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VOD로 공개될 예정이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