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서 일년에 100권 이상 구매 독자 해마다 크게 늘어

- 코로나 있던 2020년에만 17.9% 늘어… 도서 구매량, 구매 빈도는 더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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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며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2020년 3월 11일 이후 2년이 지났다. 여전히 국내 확진자는 연일 최다 기록을 달성하고 있지만 이제 조심스럽게 일상으로의 회복을 준비하는 이때, 교보문고(대표 안병현)는 코로나 팬데믹 2년 동안 구매 독자들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지속적으로 국민 독서율은 떨어지고 있으나 교보문고에서 100권 이상을 구매한 독자들의 수는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2020년에만 17.9%가 신장한 데 이어, 2021년에는 2020년에 비해서도 9.5%가 신장했다.

이들의 구매 권수는 늘어난 독자 수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0인 이상 구매 독자의 인당 구매 권수는 전년 대비 2019년에 21.8%, 2020년에 19.8%, 2021년에 16.1%로 늘어나, 책을 많이 읽는 독자들은 더 많은 수의 책을 구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구매 일수 역시 2019년에 55회, 2020년에 59회, 2021년에 65회로 2019년 이후부터 주 1회 이상 방문하고 구매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책의 특성 상 책 구매는 독서와 연결되기 때문에 독서율로 봐도 무방하다. 가족 단위로 책 구매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도 1년에 책 100권, 1주일에 책 2권 가량을 읽는 독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1년에 100권 이상 구매 독자들 특성을 살펴보면 전체 구매 독자들과 비교해서 성별의 차이는 거의 없고 연령층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구매 독자들의 비중은 20대가 29%로 가장 많고 30대가 26.1%, 40대가 23.8% 순이었으나, 100권 이상 구매 독자들은 40대가 39.7%, 30대가 25.5%, 50대가 17.2%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구매하는 책들의 주요 분야는 자기계발, 인문, 소설, 경제경영, 학습서, 아동 등이었고, 특히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2년 동안 유아, 아동, 청소년, 자녀학습서 등의 분야의 구매가 크게 늘었다. 이는 100권 이상 구매 독자들은 가족으로 이루어진 단위가 많고 자녀를 위한 책 구매도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독서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들의 구매 증가 트렌드에 따라 교보문고 전체 회원 대비 우수회원의 비중도 해마다 늘고 있다. 교보문고 우수회원은 월 평균 1일 이상 방문하고 연간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로 2021년 기준 교보문고 구매회원 15명 중 1명 꼴로 전체 6.3%에 해당한다.

우수회원 중 최상위 회원인 ‘프레스티지’ 회원(연간 200만원 이상 구매)은 무려 연간 1인당 평균 351권을 구매해 거의 날마다 책을 한 권씩 읽는 수준의 다독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교보문고 프레스티지 회원이 되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회원전용 공간인 프레스티지 라운지(https://url.kr/oczqpg)를 이용할 수 있고, 프레스티지 회원에게는 웰컴기프트로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한 권과 굿즈도 제공하고 있다.